중부해경청, 중상 입은 50대 선원 해상·항공 릴레이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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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해경청, 중상 입은 50대 선원 해상·항공 릴레이 이송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3.11.16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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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 해상서 인천까지 왕복 266㎞ 비행
지난 15일 오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부근 해상에서 작업하던 한 어선의 50대 선원이 태안해경서 경비함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회전익항공대 헬기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중부지방해경청
지난 15일 오후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부근 해상에서 작업하던 한 어선의 50대 선원이 태안해경서 경비함에서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회전익항공대 헬기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중부지방해경청

 

어선에서 머리를 다쳐 의식을 잃은 50대 선원이 해경의 해상·항공 릴레이 이송으로 병원까지 옮겨졌다.

16일 중부지방해경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8분쯤 충남 태안군 서격렬비열도 북서쪽 약 6.5㎞ 해상에서 작업하던 89톤 어선 선원 A씨(54)가 넘어져 머리를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태안해경서 경비함으로 오후 8시 10분쯤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중부청은 응급구조사와 항공구조사가 탑승한 인천회전익항공대 헬기를 현장으로 급파했고, 약 133㎞를 비행해 오후 8시 45분쯤 A씨를 헬기 기내로 옮겼다.

A씨는 응급구조사의 처치를 받으면서 인천으로 이송됐고, 오후 9시 35분쯤 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 헬기장에서 인천소방구급대에 인계돼 인천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중부청 관계자는 "구조 당시 달이 뜨지 않는 무월광 시기여서 어려움이 있었다"면서도 "경비함 자체 조명과 헬기에 장착된 열영상 장비를 활용해 선원을 무사히 구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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