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국내외 한인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행사인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유치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재외동포청은 내년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개최지 공모에서 전라북도·전주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대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인천시, 전북도·전주시, 제주특별자치도를 놓고 개최 계획과 타당성·현장 점검 등을 검토 후 투표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인천시는 컨벤션 인프라를 비롯한 인천국제공항 접근성과 영종도의 관광·호텔시설, 인천의 이민 역사성 등을 내세웠지만 유치에 실패했다.
세계한상대회에서 이름을 바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재외동포 경제인과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는 행사다.
이 대회는 매년 국내에서 개최했지만 올해 제21차 대회는 명칭을 바꿔 지난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렸다.
인천시 관계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남아있는 국제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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