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말 준공, 2030년 말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완료 목표
민·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토 무상 반입해 매립할 계획
사토 반입 지연되면 11-2공구처럼 공사 장기간 늦어질 수도
민·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토 무상 반입해 매립할 계획
사토 반입 지연되면 11-2공구처럼 공사 장기간 늦어질 수도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남은 공유수면 매립공사가 시작됐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11-3공구 매립공사에 착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송도 11-3공구는 1.07㎢(107만㎡)로 총공사비 84억원을 들여 2027년 말 준공하고 2030년 말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3공구는 11-2공구 매립공사 때 호안을 축조해 놓은 상태로 민·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토를 무상 반입해 매립할 계획이다.
시공사는 지역 업체인 TOP건설이다.
송도국제도시의 마지막 매립지인 11공구는 6.92㎢(692만㎡)로 11-1공구(432만㎡)는 2011년 착공해 2016년 4월 매립이 끝났고 11-2공구(153만㎡)는 2013년 착공해 지난 10월 매립을 마무리했다.
11-1공구는 준설토(항로 수심 유지를 위해 퍼내는 토사)로 매립했고 11-2공구는 건설현장에서 나오는 사토를 무상 반입해 매립하면서 조성원가를 절감했으나 사토 반입 건설현장의 공사 지연 등으로 매립기간이 크게 늘어났다.
자칫 11-3공구도 사토 반입 지연으로 매립 준공이 늦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이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반입토 품질을 꼼꼼히 검토해 매립에 적합한 토사만을 받을 예정”이라며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마지막인 11-3공구 매립공사를 차질없이 추진해 투자유치용지를 적기에 공급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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