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남동을 일부 당원들, 전략공천·무공천 반대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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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남동을 일부 당원들, 전략공천·무공천 반대 성명
  • 최태용 기자
  • 승인 2024.02.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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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발 낙하산 후보 이기려면 지역 일꾼 공천해야"

 

더불어민주당 인천 남동을 일부 당원들이 27일 전략 공천과 무공천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다.

송병호 민주당 남동을 노인위원회 등 13개 분과 위원장들은 "현재 민주당은 위기다. 그동안 지역 기반을 다져온 유능한 일꾼만이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낙하산 공천, 녹색정의당과의 연대에 의한 후보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남동을과 부평갑 선거구를 전략 지역으로 정했다. 모두 자당 현역이었던 윤관석·이성만 의원이 돈봉투 의혹에 연루돼 탈당한 곳이다.

부평갑은 최근 영입인재 노종면 전 YTN 기자가 전략 공천을 받았고, 남동을 역시 영입인재 이훈기 전 OBS 기자의 전략 공천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른 가능성도 있다. 남동을은 남동구청장을 지낸 배진교 녹색정의당 의원(비례)이 출마를 선언한 곳이다. 최근 녹색정의당이 지역구 선거연대를 제안한 만큼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13개 분과 위원장들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신재경 예비후보가 남동을 경선을 통과했다. 용산발 낙하산 후보"라며 "국민의힘과 대결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지역 일꾼 공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승리를 위해 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신중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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