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오는 11일부터 10개 군·구에서 동시에 시작한다.
8일 시에 따르면 무료 예방접종 대상은 인천에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1만2,000여명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이력이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
접종 백신은 생백신 2종(조스타박스, 스카이 조스터)이며,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주거지 보건소 또는 보건소와 계약 체결된 554개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 이후 몸 안에 잠복해 있던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돼 발생하는 질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의 발병률이 높다. 신경절을 따라 홍반성 수포형태로 나타나며 극심한 통증과 신경통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대상포진은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이 최우선인 질병"이라며 "경제적 부담으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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