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가 9일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강화군은 “유 군수가 2주 전 지병으로 입원했는데 9일 저녁 숨을 거뒀다”며 “장례 절차는 유족과 상의해 정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고인은 1951년 강화에서 태어나 강화고, 인천전문대 사회체육과를 나왔다.
그는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강화군 선거구 인천시의원으로 당선돼 정치활동을 시작했고 2010년 제5회 지방선거에서 강화군수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이후 2012년 강화군수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됐고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실패했으나 2018년과 2022년 7·8회 지방선거에서 연거푸 당선되면서 3선 고지에 올랐다.
2022년 지방선거에서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고인은 지난해 초 건강이 좋지 않아 2개월간의 병가를 다녀왔고 지난 2월 말 입원하면서 3·1절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하자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독감에 심하게 걸려 병원에 잠시 입원하게 됐다. (제105주년 3·1절 기념식에) 불참한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유족은 부인 이인헌씨와 아들 문종·원종씨, 며느리, 손주가 있다.
빈소는 강화읍 비에스종합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오전 8시 30분, 장지는 강화 해누리공원(자연장지)이다.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