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테크노파크, 정부출연기관 첨단기술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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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테크노파크, 정부출연기관 첨단기술 일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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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06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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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ㆍ선박 안에서도 이동전화 실시간 착신 가능

공해상 항공기와 선박 안에서도 실시간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첨단시스템 등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각종 첨단기술이 일반에 공개됐다.

지난 5일 연수구 미추홀타워에서 송도테크노파크가 주관한 '정부출연 연구기관 보유 첨단기술 이전 설명회'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김영범 박사가 공개한 '공해상에서의 이동전화 착신 서비스 방법'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기술은 항공기 또는 선박을 이용하는 여행객이 자신의 휴대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를 공해상에서도 실시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기술이다.

고객이 항공기나 선박 내부의 교환시스템을 이용, 자신에게 걸려온 이동전화를 기내 또는 선내에 설치된 여러 단말기를 활용해 받을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이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이영규 박사도 '재밍 보호용 GPS 안테나 장치 및 그 수신방법'이란 기술을 선보였다.

이는 GPS안테나에 사용되는 증폭기가 허용치 이상의 큰 전력을 가진 고의적인 재밍(무선통신 시스템에서 방사되는 간섭신호) 신호 또는 비고의적 재밍에 대해 안전하게 동작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김현경 박사는 '정밀 스테이지용 거리 각도 동시측정 센서'란 기술발표를 통해 정밀한 스테이지 이동변위와 각도변화를 동시에 측정하는 센서를 공개했다.

세계적인 계측기 제조회사인 美 애질런트(Agelent)사에서 만든 유사기능 제품은 대 당 5천만원 정도이지만 이 기술을 적용하면 1천만원 이하의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김 박사는 설명했다.

극지연구소 임정한 박사는 'Hahella chejuensis 유래 prodigiosin을 이용한 살조제재(rp1010356) 개발'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살조제재를 바닷물에 뿌리면 적조의 95% 이상이 24시간 이내에 분해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어떠한 해수 상태에서도 안정되게 효력을 나타낸다"며 "수중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인체에도 안전한 것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송도TP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첨단기술 도입을 희망하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을 촉진하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인천지역 중소기업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 60여명이 모인 가운데 기술이전 및 사업화가 유망한 특허 기술을 발명자가 직접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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