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00명 · 비수도권 1,600명... 정부, 의대 증원 배분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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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400명 · 비수도권 1,600명... 정부, 의대 증원 배분 착수
  • 인천in
  • 승인 2024.03.1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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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학교 병원 전경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정원 배정심사위원회를 본격 가동한다고 15일 밝혔다. 

의사 단체와 전공의, 의대 학생에 이어 교수들까지 집단행동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지만 정부는 증원 입장을 확고히 하고 정원 배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교육부는 이날 "오늘부터 의대정원 증원 관련 배정위원회를 본격 가동해 속도감 있게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배정위원회는 △비수도권 의대의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구축 △지역 거점대의 권역 중심 병원 중추 역할 제고 △소규모 의대의 의학교육 여건 개선 등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의대 정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배정위원회는 증원하는 정원 2,000명을 대학별로 배분하는 역할을 한다. 전국 40개 의대가 신청한 증원 규모는 모두 3401명이다. 비수도권 의대가 2471명(72.7%), 서울권 의대가 365명(10.7%), 인하대·가천대·아주대 등 인천·경기권 의대가 565명(16.6%)을 신청했다.

먼저 구체적인 배정 기준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증원 인원 2000명 가운데 80%를 비수도권에, 20%을 수도권에는 배분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배분 방안이 확정되면 내년부터 의대 정원이 비수도권은 1600명, 수도권은 400명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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