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해변 정화 나선 봉사단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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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해변 정화 나선 봉사단원들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4.03.1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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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봉사단, 다중다감 가족봉사단 등 80여명 참여, 3시간 동안 1톤 트럭 두 대 분량 수거
해변 환경정화하는 방법과 주의 사항 전달
영종봉사단 관계자가 해변 환경정화하는 방법과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6일 영종도 동쪽 해변, 씨사이드 파크 공원 앞에 영종봉사단( 단장 윤호중)과 다중다감 가족봉사단에서 모집한 봉사자들이 모여 들었다. 추운 겨울 파도 소리만 요란하던 해안에 따사로운 봄볕이 내리 쪼이는 해변은 소풍 분위기이다.

아침 해를 배경으로, 해변에 모여든 80여 명의 봉사자들은 허리띠를 조이고 목장갑을 끼고, 해변에 버려진 쓰레기들을 주워 나갔다. 

 

 

겨우 내내 청소하지 못한 쓰레기들이 많았다. 봉사자들은 한치도 주저함 없이 활기차게 곳곳에 흩어져 있는 쓰레기를 치웠다. 흔들리는 파도와 바닷물에 춤추는 쓰레기들을 치우는 것이 쉬운 일은 않았지만, 정화되는 해변을 바라보며 열심히 움직였다.

해변 쓰레기는 무척 많았다. 봄 햇살을 쪼이며 오전 10시에 모여 3시간 동안 모두 힘모아 치웠다.

이날 수거된 쓰레기의 양은 상상을 초월했다. 1톤 트럭 두 대 분량에 달했다.

 

 

영종봉사단에 모인 사람들은 나들이를 즐기러 온 가족들이 아닌, 바로 해변을 지키기 위해 나선 이들이었다. 외국인들도 봉사단에 합류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바다를 지키기 위해 함께 했다.

 

 

운서중학교에 다니는 k양은 "해변에 쌓인 많은 쓰레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앞으로 환경보호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단순한 해변 청소가 아니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보았다. 이들의 노력은 해변 청소를 넘어서 우리의 마음까지 깨끗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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