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한누리학교 국제학교로 전환... 내년 3월 개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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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한누리학교 국제학교로 전환... 내년 3월 개교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3.26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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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교육청, 동아시아국제학교 설립추진단 위촉식
동아시아국제학교 설립 발전추진단 위촉식.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이 초중고 통합 기숙형 공립 다문화학교인 인천 한누리학교를 국제학교로 전환한다.

시교육청은 지난 25일 동아시아국제학교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추진단에는 학계와 교육계, 인천시의회, 지역 관계기관 등 전문가 10명이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남동구 논현동에 있는 한누리학교를 리모델링하고 동아시아국제학교로 전환해 내년 3월 개교할 계획이다.

동아시아국제학교는 중학교 9개 반과 고등학교 6개 반 등 모두 15학급, 정원 225명으로 구성한다.

내년부터 중학교 1·2학년을 모집하며 2029년까지 중고등학생 전 학년으로 모집 인원을 확대한다.

이 학교는 교육과정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공립형 대안학교로 일반 공립학교처럼 학력을 인정하고 별도 학비는 없다.

교육과정은 기본 교육과정과 함께 외국어교육, 세계시민교육, 국제교류, 예체능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한다.

모집 대상은 다양한 이주 배경을 가진 다문화 학생으로 통합형 교육 방침에 따라 한국 학생도 입학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인천 다문화 학생 수가 2014년 3,666명에서 지난해 1만2,258명으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주 배경과 관계없이 모든 학생이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교육 체계를 구축하고자 국제학교 설립을 추진해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입법예고를 거쳐 정식 교명을 발표할 것"이라며 "동아시아국제학교가 다양성 가치를 실현할 도약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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