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통학 불편을 겪는 중·고등학생의 등교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인천학생성공버스가 본격 운행한다.
인천시교육청은 27일 송도·청라·영종·검단신도시 등 개발지역과 경서·서창·부평 등 통학 여건이 어려운 일부 지역에서 학생성공버스 정식 운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전국 최초로 전차량 친환경버스를 도입해 지난해 7월 개발지역을 중심으로 학생성공버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에는 개발지역 밖으로 원거리 노선을 추가 운영하며 운영 규모도 26대에서 45대로 확대했다.
시교육청은 지난 1월 5일 국토교통부로부터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 승인을 받아 인천학생성공버스 임차계약을 마치고 내년 12월까지 운영한다.
규제샌드박스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일정 조건에서 시장에 우선 출시해 시험 검증할 수 있도록 현행 규제를 적용하지 않고 사업 운영을 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성공버스는 규제에도 불구하고 통학복지를 위한 시교육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으로 통학복지를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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