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 비교 - ④ 남동구 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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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선거구별 후보자 공약 비교 - ④ 남동구 갑·을
  • 윤성문 기자
  • 승인 2024.04.04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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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손범규·장석현, ‘교통 해결’ VS ‘원도심 활력’ VS ‘산단 활성화’
이훈기·신재경, 인천2호선 논현 연장 및 제2경인선 등 교통 정책 방점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사진 왼쪽부터)와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 개혁신당 장석현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사진 왼쪽부터)와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 개혁신당 장석현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4월 10일 총선일이 다가오면서 인천 14개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의 공약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인천in]은 인천 각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들이 제시한 공약을 비교하는 기획 기사를 7차례 걸쳐 연재한다.  

네 번째로 인천 남동구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후보와 국민의힘 손범규 후보, 개혁신당 장석현 후보, 남동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당 이훈기 후보와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의 공약을 알아본다.

 

□ 남동구갑

지역 현역인 맹 후보는 ’나의 삶에 힘이 되는 국회의원‘을, 손 후보는 ’남동의 대변인‘을, 장 후보는 ’바르고 깨끗한‘을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저마다 표심을 호소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차관 출신인 맹 후보는 교통 공약을 가장 강조하고 있는데 이중 자신이 처음 제안한 제2경인선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맹 후보는 제2경인선이 올 연말 민자적격성조사를 통과하고 남은 절차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차질없는 추진, 경강선 인천논현역 급행열차 정차 추진, 소래IC 건설, 강남행 M버스 노선 신설 등을 주요 교통 공약으로 제시했다.

맹 후보는 이밖에 소래습지 생태공원 국가도시공원 추진과 구월 로데오광장 스마트 미디어 스퀘어 추진, 아시아드선수촌 상업지역 도시경관 개선 및 문화의거리 추진 등도 약속했다.

SBS 아나운서 출신인 손 후보는 원도심 르네상스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통해 원도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를 위해 주민요청제 및 주민제안제 활성화와 토지용도 변경 및 용적률 상향, 20년 넘는 100만㎡ 이상의 택지 특례 지원, 자율주택정비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 활성화, 가로주택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손 후보는 교통 공약으로 인천발 KTX논현역 신설과, 제2경인선 조기착공, 인강선 논현역 정차 및 송도역~강릉역 연결, 인천대공원역~논현역 인천2호선 건설, GTX-B노선 조기 개통, 논현역~인천시청 S-BRT 급행 노선 신설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밖에 만수천 복원 및 친환경 생태하천 조성, 아시아드선수촌공원 대대적인 정비 사업 실시, 중앙공원 리모델링 및 랜드마크 공원 조성, 영동고속도로 소래IC 위치조정으로 건설 추진 등을 약속했다.

남동구청장 출신인 장 후보는 남동국가산업단지 특별법 발의·제정을 1호 공약으로 제시하고 규제 완화와 친환경적인 블록단위 리모델링 등을 통해 산단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바이오, 인공지능기술, 그린에코산업 등 친환경 4차산업혁명 기지를 구축하고 스타트업 지원 사업도 강화해 청년들이 사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장 후보는 세부 공약으로 논현동~배곧신도시 다리 건설, 논현동~강남권 광역버스 증설, KBS방송국 인천지부 신설, 디자인 도시재생으로 구월동 문화거리 조성, 간석동 재개발·재건축 도시 재생 사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인천 남동구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천 남동구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후보(왼쪽)와 국민의힘 신재경 후보.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 남동구을

지역구 현역이 출마하지 않는 남동구을은 이훈기 후보가 ’지금, 한다 지금, 바꾼다‘를, 신재경 후보가 ’남동을 바꿀 힘 있는 선택‘을 각각 내세우고 저마다 지역 해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 후보는 교통 분야를 대표 공약으로 제시하고 인천2호선 논현 연장 조기 착공, 제2경인선 사업 추진 등을 통해 편리한 주거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서창~구월~만수~인천대공원 대중교통 확충과 등하교 및 출퇴근 전용 심야 전용 공공버스 신설도 제시했다.

신 후보 역시 교통 정책을 1호 공약으로 내놓고 인천2호선 논현 연장 및 행정절차 신속 진행 지원, 제2경인선 조기 건설 등을 약속했다.

그는 여기에 연안부두~인천터미널~남동구청~서창지구~소래포구를 잇는 인천4호선 순환선을 구축하고 서창~김포간 고속도로 건설을 공약했다.

두 후보는 세부 공약에서 일부 차이점을 보였다.

재건축·재개발과 관련해서 이 후보는 간석3동 도시재생사업과 이면도로 주차장 신설을, 신 후보는 만수주공 재건축 및 노후 계획도시 선도지구 지정을 내세웠다.

인천대공원의 경우 두 후보 모두 반려동물 시설 구축에 뜻을 함께 했지만 이 후보는 캠핑장 확대를 이 후보는 디지털 테마마크 조성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이밖에 남동형 24시간 돌봄어린이집 설치, 주요 동별 육아종합지원센터 설치, 만월쉼터 환경정비 등을 공약했다.

신 후보는 구월체육근린공원 현대화, 만수6동 파크골프장 신설, 소래산 입구 만의골 관광지구 개발 등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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