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총연, 인천시 뉴홍콩시티 공약폐기에 "큰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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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총연, 인천시 뉴홍콩시티 공약폐기에 "큰 실망"
  • 김정형 객원기자
  • 승인 2024.04.17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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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 중심 글로벌톱텐시티 구체적 실현 방안 제시 요구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이하영종 총련)가 17일 유정복 인천시장의 5대 핵심 공약 중 하나인 뉴홍콩시티프로젝트에서 뉴홍콩이 빠진다는 것은 사실상  공약폐기라며 반발했다.

유정복 시장이 지방선거 후보 시절 천지개벽이란 표현을 할 만큼 뉴홍콩시티 프로젝트를 야심차게 핵심공약으로 내세워 영종 주민들에게 기대감을 안겨주었지만 결국 표심을 얻기 위한 허울뽄인 공약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은 인천시장의 1호 공약인 뉴홍콩시티의 중심지가 영종도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기대하고, 지난 민선8기 지방선거와 이번 4.10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당에 표를 몰아주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총선 직후 인천시 고위 관료가 기자회견을 통해 밝힌 뉴홍콩시티사업 백지화에 대해서는 실망감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동시에 세계 10대 도시를 추진하겠다는 구상의 핵심지역으로 영종국제도시가 아니라 강화도를 경제자유구역에 편입해 추진하겠다는 발상에 대해 "총선 결과 첫 일정이 영종도 패싱"이라며 분노했다.

영종 주민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 직후 영종도를 방문했을 때, 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통령께 뉴홍콩시티계획을 보고하며 자랑스러워하던 모습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다"며 "대통령실과의 소통을 통해 통행료 무료화라는 큰 정책도 이끌어냈는데,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

이에 지금이라도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를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도시로 조성하는 계획을 제시하고, 진심으로 영종이 세계 10대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현실 가능한 프로젝트를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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