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부시장 임명 심사숙고하라"
상태바
"정무부시장 임명 심사숙고하라"
  • 송정로
  • 승인 2011.10.11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민단체, 성과위주 폐쇄적 개발행정 우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가 제2기 인천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김진영 현 인천도시개발공사 부사장에 대해 "성과위주의 폐쇄적 개발행정으로 치우칠 우려가 높다"면서 인사간담회를 통해 내정을 심사숙고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11일 정무부시장 내정자 인사간담회를 앞두고 발표한 논평을 통해 "시민사회와의 소통이라는 막중한 업무를 짊어질 정무부시장에 야권연대로 당선된 송영길 시장이 행정관료에서 개발행정가로 변모한 인물을 내정한 데 대해 실망을 금치 못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어 정무부시장 인선에 이어 행정부시장, 비서실장, 대변인 등이 예정된 가운데 2기 시정의 방향이 소통과 개혁의 방향으로 나아가기보다는 성과위주의 폐쇄적 개발행정으로 치우칠 것으로 우려했다.

 김진영 내정자에 대해서는 "도시계획국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계양산 골프장개발계획이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했던 과정과 도화구역 도시개발사업이나 숭의운동장 SSM, 배다리 관통도로 문제 등도 시민여론을 수용하지 못한 채 대책 없이 진행하다 오늘날 같은 난맥상을 연출한 책임이 뚜렷하다"라고 지적했다.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는 "정무부시장에 대한 인사간담회가 생색내기용 요식절차가 아닌 소통의 한 절차라면 송영길 시장이 인천시의원들의 다양한 평가를 경청해 정무부시장 내정을 심사숙고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