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광역버스노선 삼화고속 의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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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광역버스노선 삼화고속 의존도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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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2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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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50%, 장기적으로 30%대까지 낮춰

인천시는 삼화고속 운행 중단과 관련해 광역버스노선의 특정업체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현재 인천~서울을 운행하는 광역버스 26개 노선, 333대 가운데 삼화고속은 20개 노선(76.9%), 242대(72.6%)를 차지하고 있다.

삼화고속은 만성적자를 이유로 송도국제도시~서울역(1301번), 용현동~서울역(1601번), 청학동~서울역(2300번), 연수동~대방동(9902번) 노선 폐지를 시에 신청한 상태여서 이번 주에 이들 4개 노선(31대)이 폐지될 예정이다.

시는 이들 노선을 포함한 광역버스노선에 대해 사업자공모를 통해 삼화고속 의존도를 단기적으로 50%까지 낮추고 장기적으로는 30%대로 조정하는 운영체계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3개 광역버스업체와 새로 참여를 원하는 운송업체들이 노선을 분담하게 해 건전한 경쟁을 유도하고 특정업체의 파행으로 인해 시민들의 발이 묶이는 사태를 막는다는 구상이다.

또 친절도, 안전도, 청결도 등 서비스질 향상을 위해 광역버스에 대해 연 1회 고객만족도를 조사해 결과가 저조한 업체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노사 간 합의를 중재하고 있지만 전면파업에 직장폐쇄로 대립하는 상황이 지속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광역버스 운영체계를 개선해 시민 불편이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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