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동시분양'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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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동시분양'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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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0.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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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등 민관 협의회 계획 '수포'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미분양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민ㆍ관이 공동 추진하려던 '아파트 동시분양'이 무산됐다.

12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 내 아파트 분양 집중에 따른 무더기 미분양 사태를 막기 위해 송도국제도시개발, 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 OK센터개발㈜, 인천도시개발공사 등 5개 기관이 추진하려던 아파트 동시분양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이들 기관은 현재 송도국제도시 내 4개 현장에 아파트 1천81가구가 분양이 안된 채 남아있는데다 연내 예정된 6천여가구의 신규 물량이 나올 경우, 대량 미분양 사태와 함께 경제자유구역 개발에도 나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해 동시분양을 협의해왔다.

그러나 일반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의 특성상 문제와 분양시기 조정 등의 어려움으로 인해 결국 시행사별로 분양을 하기로 했다.

실제 이들은 당초 10월 중순으로 계획된 웰카운티(Rc2)의 분양과 아트센터, M1블럭 및 D블럭을 11월에, F블럭은 12월 초에 분양함으로써 동시분양 형태를 취하는 방향으로 검토했다.

그러나 동시분양시 수요자가 5개 블록을 신청할 수는 있지만, 계약 일정상 1개만 선택할 수 밖에 없어 최초 당첨자가 발표되는 아파트를 선택해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없었던 일'이 됐다.

이에 따라 이달 말께 웰카운티(1천182가구)를 시작으로 아트센터 주상복합아파트(999가구)와 송도 1공구 D블럭(1천402가구), 7공구 M1블럭(980가구)이 당초 계획대로 11월부터 분양에 나선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비록 동시분양은 무산됐지만 아파트 시행사 4곳으로 구성된 분양협의회를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공동마케팅 비용(20억원)으로 '송도 띄우기'를 하기로 합의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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