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만드는 참 주민자치를 위해"
상태바
"주민이 만드는 참 주민자치를 위해"
  • 송정로
  • 승인 2011.10.29 17: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민과 함께 행복한 주안7동 만들기' 26일과 28일 열려


인천시 남구 주안7동 주민들이 마을 바닥부터 진짜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었다.

“마을을 어떻게 할 것인가”, “우리 주민이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이디어를 찾아 주민끼리 워크샵을 갖고, 강연을 듣고, 조별로 동네를 직접 돌며 영상과 사진을 찍기도 한다.

‘주민과 함께 행복한 주안7동 만들기 - 주안7동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9개 참여단체가 이 작업에 참여했다. 주안7동 주민자치위원회를 비롯해 주안7동 통장자율회, 주안7동주민센터, 주안7동 희망봉사단, 신기남부시장 상인회, 신기시장 상인회,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 남구의제21실천협의회, 인천의제21 마을만들기추진본부 등 마을 바닥을 다지고 있는 주민·상인·자원봉사자들과 마을만들기 활동가들이 결합했다. 남구청 관계자들도 후원자로 자리를 함께했다.

참가 주민들은 66명으로 지난 26일, 28일 주안7동 새마을금고 지하 교육실에서 워크숍을 가졌다. 주민들은 ‘마을리더의 역할’에 대한 강의와 교육을 받고, 주안7동 마을 디자인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놓기 위해 부지런히 머리로 생각하고, 발로 뛰었다. 마을을 돌며 찍은 사진을 컴퓨터를 통해 들여다보며 아이디어를 실천으로 옮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협의한다. 조별로 활동 결과 발표하면서 생각을 모으고, 상황을 공유한다.

오는 11월4일에는 신기남부시장 신한은행 앞에서 식전행사로 워크숍에서 도출된 마을 과제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갖는다. 행사 이름은 ‘아이디어 축제 - 마을아! 노올자~’로 정했다.

이 자리에 참여한 남구 관계자는 “참여 문턱을 없애 마을주민들이 새롭게 참여하는 장을 통해 주민의 참여로 이뤄진 마을의 사안들을 실제 예산 반영을 통해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구는 올해 주안7동 시범사업을 거쳐 내년에는 3개 동, 내후년에는 21개 동 전체에 대해 ‘주민참여형 마을 아이디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주민참여예산제와도 연동해 마을 공동체 참여문화를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28일 오후 워크숍 행사에 참여한 박우섭 남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마을 사업을 하면서 물질적 욕심을 버리고 지혜를 모아야 진짜 잘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들 수 있다”면서 “마을 현장의 구체적 현실을 알려는 노력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