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삼화고속 노사 '합의안 도출 중'
파업 25일째를 맞은 삼화고속 노사가 4일 오전 실무교섭을 열고 합의안 도출 작업에 들어갔다.
노사 교섭위원들은 광역 노선 근로자의 한달 근무 일수를 1일 2교대 26일로 변경하고 임금 수준을 현행보다 소폭 낮추는 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했다.
고속 노선 근로자는 현행 20일 근무에 시급 4.5%를 인상하는 회사 제시안을 수용하는 쪽으로 협상 방향을 가닥잡았다.
노조는 잠정 합의안이 만들어지면 이날 오후 중 조합원 설명회와 총회 등을 통해 조합원 동의를 얻어 최종 합의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이르면 사측과 이날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시는 파업 장기화로 시민 불편이 지속되자 3일 밤부터 노사 개별 면담 등을 통해 실무교섭을 이끌어냈다.
삼화고속 노사는 지난달 10일 노조 파업 돌입 이후 임금 인상안을 두고 총 6차례 본 교섭을 가졌으나 그동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파업 돌입과 함께 삼화고속이 보유한 16개 노선 버스 211대의 운행이 중단됐다가 1500번 버스 9대, 1400번 10대, 1300번 7대가 부분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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