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굴업도 개발' 관련 주민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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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굴업도 개발' 관련 주민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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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04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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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아이레저산업, "개발 혜택 지역 사회에 환원하겠다"

인천시 옹진군은 4일 덕적도 덕적면사무소에서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굴업도 관광단지 조성 사업과 관련해 주민 설명회를 열었다.

이 사업은 CJ그룹 계열사인 씨앤아이레저산업이 덕적도에서 남서쪽으로 12㎞가량 떨어진 굴업도 내 120만㎡에 호텔, 골프장, 마리나 등을 갖춘 해양레저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옹진군과 이 업체 관계자들은 참석 주민 100여명에게 고용창출ㆍ생산유발 효과 등 사업추진 시 지역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음을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이들은 관광단지 조성으로 1만7천850개 일자리 창출과 장기적으로 5천778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고, 개발 혜택을 지역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도 발표했다.

일부 주민들이 제기한 환경파괴 우려에 대해선 "골프장 농약이나 오수에 의한 해양오염 방지를 위해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고, 생태조사 용역에서 도출된 환경피해 저감 대책을 사업 계획에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답했다.

이들은 회원제 골프장 운영 계획을 대중제로 전환하고 숙박시설을 누구나 제한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부유층만을 위한 관광단지라는 오해도 불식시키겠다고 덧붙였다.

관광단지 지정권자인 인천시는 지정 신청서가 시에 접수되면 개발에 대한 찬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정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007년 이 사업을 처음 제안한 씨앤아이레저산업은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 여론에 밀려 사업을 일시 중단했다가 지난달 31일 옹진군에 관광단지 지정 신청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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