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주안7동은 "날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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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주안7동은 "날개를 달았다"
  • 송정로
  • 승인 2011.11.04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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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아이디어 축제 열어 - 마을공동체 만드는 프로젝트


인천시 남구 주안7동 주민들이 참여하는 ‘2011 주민아이디어 축제-주안7동, 날개를 달다’가 4일 오후 5시 신기시장 사거리 야외 공터에서 열렸다.

지난달 26일과 28일 주안7동 새마을금고 교육실에서 워크숍과 현장 방문을 통해 연구한 아이디어를 머리에 담고 주민들이 모여들었다. 살고 싶은 마을을 만들기 위한 공동체사업을 선택하는 자리다.

이번 축제는 남구가 주민 스스로 학습과 협력을 통해 복지공동체 기반을 마련한다는 취지로 기획한 마을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다. 주민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학습과정을 거치면서 마을 문제를 인식하고 아이디어 회의와 토론을 거쳐 구체적 해결방안을 도출한다.

4일 열린 주민아이디어 축제는 마을축제의 장을 통해 마을의제를 발표함으로 모든 주민들이 이를 공유하고 그 실행방법을 찾아가면서, 마을총회로서 모습을 완성하는 단계다. 공유된 안은 참여예산 위원회의를 거쳐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남구는 이번 프로젝트 시범지역으로 주안7동을 선정해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단체, 남구의제21, 남구자원봉사센터, 인천의제21 마을만들기본부 등이 참여하는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추진위는 지난 26일과 28일 마을만들기 워크숍을 열고 5개권역으로 나눠 팀을 구성해 동네한바퀴돌기와 토론을 통해 주민공동체 의제를 각각 완성해냈다.

이날 축제에서는 다섯 팀이 완성한 다섯 가지 의제를 발표한 뒤 주민들이 스티커를 이용해 선호사업을 투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안된 의제는 쌍용아파트단지 아름다운 돌담길 꾸미기, 신기시장사거리 마을광장 만들기, 남광로얄아파트지역 울타리 텃밭가꾸기, 시장윗동네 꽃마을만들기, 태평아파트지역 토요일 환경지킴의 날 운영 등이다.

남구는 올해의 경우 이미 참여예산위원회의가 종결된 만큼 내년에 이들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2년에는 주민아이디어축제를 3개동으로 확대한 뒤, 2013년 관내 21개동으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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