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 강화도에서 "나를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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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 강화도에서 "나를 되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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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1.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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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추천 11월 '인천 관광지'

가을의 끝자락 11월, 인천에서 아름다운 늦가을 정취를 느껴보려면 강화도가 으뜸이다. 단풍으로 마지막 가을을 뽐내고 있는 강화도에서 템플스테이를 하면서 자신을 성찰하고, 외규장각에서 역사를 돌아보며, 속노랑 고구마로 늦가을을 맛보러 강화도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인천관광공사가 추천하는 11월의 '인천 관광지'로 강화도가 뽑혔다.


전등사

전등사는 오랫동안 역사와 국난을 지켰던 요충지로서 권위를 간직한 사찰이다. 대웅보전, 약사전, 범종 등 보물급 유적을 비롯해 인천시 지정 유형문화재 등 많은 문화유적이 모여 있다.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고즈넉한 산사의 가을 풍경과 하나가 되어 여유로움을 얻고, 새로운 나를 찾는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자. (문의 : ☎032-937-0125)

외규장각은 1782년 정조(正祖)가 왕실 관련 서적을 보관할 목적으로 강화도에 설치한 '도서관'으로 규장각(奎章閣) 부속이다. 설치 이후 의궤(儀軌)를 비롯해 1,000여 권의 서적을 보관했다. 그러나 1866년(고종3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군이 강화도를 습격해 약탈하고, 나머지는 불에 타 없어졌다. 145년이 지나서야 반환된 의궤 중 21점이 고향 강화도를 찾았다.


외규장각 

강화역사박물관에선 오는 20일까지 '145년 만의 귀환, 외규장각 의궤'展으로 시민들을 찾는다. 공개되는 21점 중 가장 오래된 의궤이면서 유일본인 풍정도감의궤와 프랑스가 처음 반환한 수빈휘경원원소도감의궤, 왕의 행차를 화려한 모습으로 보여주는 연조정순왕후가례도감의궤가 눈길을 끈다. 또 강화도의 중요성을 인식해 국방 유적을 많이 개축했던 숙종(肅宗)과 관련된 의궤 4점도 선보인다. 전시가 끝나면 국립중앙박물관으로 돌아간다. (문의 : 고려궁지 ☎032-930-7078, 외규장각 ☎032-934-7887)


고구마 캐기 

강화도자연체험농장은 승마체험, 동물먹이주기, 용두레 체험, 고구마 캐기 등 사계절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가족 나들이 코스로 좋다. 특히 고구마 캐기는 가을에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어서 이 시기를 놓치면 내년으로 미뤄야 한다. 도심에서는 맛볼 수 없는 수확의 기쁨을 강화특산품인 속노랑 고구마 캐기를 통해 느껴보는 건 어떨까? (홈페이지 :  www.naturalfar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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