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 세계기록 - 14일 '1000번째' 수요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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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식 세계기록 - 14일 '1000번째' 수요시위
  • 김호선
  • 승인 2011.12.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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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 - "니들은 우째 구경만 하노?"
 하나의 주제로 세계에서 최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수요집회가 14일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시위가 1,000회를 맞는 것이다. 이념과 성별, 세대와 국경을 초월해 '여성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알리는 연대의 장으로,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수요시위는 1992년 1월 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유린당한 인권과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시작됐다. 그 첫 걸음 이후 매주 수요일 정오에 여성인권과 평화를 염원하는 사람들이 한 마음으로 모여 당당한 외침을 울린다.  일본대사관 앞에서다. 

할머니들이 당당한 역사의 증인이자, 살아 있는 교과서로 매주 앞자리를 지켰던 그 거리를 이제 '평화'라고 부른다.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온 20년 수요시위 역사를 마음에 새기고 후손에게 남겨주기 위해 '평화비'를 세우고자 한다. 12월 14일 일본대산관에서 벌이는 1,000차 수요집회에 많은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바라보고만 있지 말고 힘을 주자는 게 주최측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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