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청, 대이작도 '침식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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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청, 대이작도 '침식원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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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1.12.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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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등은 폭풍우에 쉽게 이동하는 취약한 경관지형"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은 모래섬으로 유명한 대이작도의 침식원인 규명을 위해 풀등(모래섬, 하벌천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풀등 침식원인 등 기존 해빈지형 변화 확인을 위한 모니터링 사업은 지난 2006∼2010년 연구한 대이작도 주변 해양보호구역(큰풀안·작은풀안 해수욕장) 해빈침식 진행 사실에 착안해 추진되고 있다.

인천항만청은 "비디오와 음향측심기 조사 결과 풀등은 폭풍우에 쉽게 이동하는 취약한 경관지형으로 확인됐다"면서 "침식 원인은 장기간 모니터링을 통해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8월 태풍 '무이파' 영향으로 풀등이 전반적으로 육지쪽으로 이동하면서 바다와 맞닿은 지역은 최대 50cm의 침식을 보였고, 섬쪽으로는 최대 50cm의 퇴적현상이 나타났다.

인천항만청 허삼영 해양환경과장은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을 통해 대이작도 해양보호구역 주변 해안침식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풀등 보전을 위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해양보호구역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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