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회의 긴급 소집 - "서해 5도는 안전할까?"
인천시는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하고 비상대책반을 가동했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시의회 정례회에 참석해 시정질문에 답하던 중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을 접하곤 곧바로 낮 12시30분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그는 회의 중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며 "냉정하고 차분하게 사태 추이를 지켜 보자"라고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송 시장은 또 조윤길 옹진군수와 윤영중 강화군 부군수, 백령면ㆍ연평면ㆍ대청면장과 통화하고 이번 사건으로 접경지역 주민들이 겪게 되는 생활 불편은 없는지 파악토록 지시했다.
그는 아울러 개성공단에 입주해 있는 인천지역 업체 대표와도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 근로자들도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알고 있지만 별다른 동향 없이 근무에 임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인천시는 지하 1층 합동상황실에 윤석윤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12개반 36명을 초기 대응반에 편성했다.
그러나 통합방위협의회를 열 경우 북한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협의회 개최 여부는 추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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