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규탄 집회 열어
인천지역 교사, 학부모, 사회노동단체 등은 20일 "전국연합학력평가시험(일제고사)은 교사, 학생, 학부모들에게 무한 경쟁을 강요하는 교육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오전 인천시교육청 정문 앞에서 일제고사 규탄 집회를 열고 "일제고사 성적을 올리기 위해 전국 곳곳에서 교원연수 확대 등 과열 경쟁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이들은 "학년말 기말고사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치르는 시험이 무슨 학력을 높이겠냐"면서 "그런데도 인천시교육청이 시험을 주관하는 것은 시민을 무시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인천시교육청을 포함한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중학교 1, 2학년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의 학력평가 시험을 치른다. 16개 시ㆍ도교육청이 돌아가며 주관하고 있는 평가시험은 이번에 인천교육청이 주관한다.
이번 시험의 인천지역 응시생은 131개 중학교 1,2년생 6만9천800여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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