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 실현에 힘을 모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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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복지 실현에 힘을 모아야죠"
  • 송은숙
  • 승인 2011.12.28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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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in이 만난 사람] 이명숙 부평구문화재단 대표

'문화복지'를 실현하는 데 힘을 쏟겠다는 이명숙 대표.

취재 : 송은숙 기자

지난 11월 8일 취임해 '부평문화'라는 화두를 안고 바삐 뛰어다니고 있는 이명숙 부평구문화재단 대표를 만났다.

그는 먼저 "더 많은 지역주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역문화 코디네이터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색다른 취임식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부평아트센터에서 콘서트 형태로 취임식을 치른 것이다.
 

부평구가 2006년 12월 문화복지 중심도시를 지향하며 만든 (재)부평구문화재단은 올해로 6년째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57만이 살고 있는 부평은 문화예술인이나 모임 등이 많은 곳입니다. 또한 사회복지 비용이 많이 드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런 지역적 특성에 맞게 '문화복지'를 실현하는 데 힘을 모아야죠."
 
현재 부평구문화재단은 복합문화공간인 부평아트센터를 비롯해 부평역사박물관, 부평기적의도서관, 부개어린이도서관, 갈산도서관, 청소년수련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들 모두 지역주민을 위해 열린 공간으로, 삶과 문화의 한 장소로 되도록 한 발 더 다가서려고 합니다. 단체마다 최대한 자율성을 주면서 문제점을 개선해 주민들을 위한 문화거점을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내년부터 운영을 맡는 부평문화사랑방, 부개문화사랑방도 마찬가지구요."
 
이 대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일 중 하나는 내년 가을 처음 여는 부평문화예술축제이다. 부평풍물축제도 있지만 더 많은 분야의 문화예술인들과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예술축제를 만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있다.

"예술축제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숙원입니다. 문화재단이 나서서 이들에게는 무대를 제공하고, 지역주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역할을 충실히 해야죠."
 
문화와 예술이야말로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하고 기본적인 가치라고 말하는 이명숙 대표. 그러나 문화와 예술에서도 소외되는 계층이 있기 마련이다.

문화재단이 한 걸음, 한 걸음 더 나가 다양한 색깔의 문화와 사람이 어우러지고, 문화와 예술에서 소외되는 계층이 없는 '문화복지 부평'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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