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원어민 영어 봉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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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원어민 영어 봉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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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1.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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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벽지와 저소득층 학생 대상

인천시는 영어 원어민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도서벽지와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온라인 무료 영여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시는 3월까지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외국 국적의 원어민 자원봉사단 100명을 모집한 뒤 4월부터 백령도와 연평도 등 서해5도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을 대상으로 화상 영어회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수업은 원어민이 1∼5명의 학생을 상대로 화면을 통해 대화하며 영어를 교육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게 된다.

시는 자원봉사단 참여 외국인에게 충분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봉사단원 확보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시청 직원들을 봉사단 참여 외국인의 후견인으로 지정하고 주택ㆍ세금ㆍ외국인 복지 등 외국인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행정정보를 제공하며 한국생활 정착을 도울 방침이다.

또 자원봉사 마일리지 적립으로 가맹점에서 각종 물품을 할인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우수 자원봉사자에게는 공공기관 영어특강 등 아르바이트도 알선해 줄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와 함께 인천시민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문화ㆍ관광 홍보 분야에서도 원어민 자원봉사단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은 인천 문화유적지와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 명소들을 시민들과 함께 둘러보며 영어로 의사소통하고 영어 활용을 적극 장려할 계획이다.

인천시 평생교육팀 관계자는 "인천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영어보조교사만 327명이기 때문에 이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면 자원봉사단 구성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은 외국인으로부터 직접 영어를 배울 기회가 거의 없는 도서벽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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