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으로 승부를 겨루는 세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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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으로 승부를 겨루는 세일고등학교
  • 배천분
  • 승인 2012.02.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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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한 진학지도로 서울대 10명 합격!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에 있는 세일고등학교(교장·이병희)는 부평에서 유일한 남자 사립고교이다. 1982년 10월 6일 설립인가를 받았다. 교훈은 사랑·성실·창조이며, 교목은 소나무, 교화는 들국화이다.

공부시키는 학교로 유명한 세일고등학교는 철저한 진학지도로 올해 서울대(박지훈, 윤정현, 채병진, 유광진, 정형석, 홍성혁, 이은수, 김동욱, 심중호, 조성환)에 10명을 합격시켜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 중 3명은 수시합격자이고 나머지 7명은 수능성적과 논술 반영비율이 높은 정시전형 합격자이다.


연세대에는 총 27명이 합격했다. 이중 신촌캠퍼스는 13명이다. 고려대에는 총 13명이 합격했는데, 이중 안암 캠퍼스는 12명이다.

입시생들이 땀을 흘린 보람과 주요대학에 합격을 위해 애쓴 지도교사들의 열정으로 경쟁력 있는 교육방식과 체계적인 학생 관리로 대학진학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한 세일고.


박채규 교감은 "올해 입시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낸 것은 수년 전부터 세일고는 지역 학부모들 사이에서 '공부시키는 학교'라는 인식이 퍼져 인기가 좋다. 학생들이 공부에 매진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진학지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라며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분위기와 학생들을 잘 가르치기 위한 선생님들의 노력도 한몫했다고 전했다.


10대 학력향상 선도학교로 지정된 세일고에 입학하려는 학생이 많다. 이유는 학생들은 입학 전부터 다른 학교 학생과는 다른 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이병희 교장은 "우리 학교에 입학하게 될 학생들에게 매주 과제를 내주고 1주일에 한 번씩 학생들을 소집해 과제를 점검한다"면서 "과제를 하면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신입생들은 자신들의 성적, 독서, 공부시간 등을 기록하는 '로얄 로드' 파일을 받는다. 3년 동안 자신의 목표(대학)에 따라 활동 계획을 세우고, 이를 점검하는 것이다. 교사들은 '로얄 로드'를 바탕으로 학생들과 상담을 통해 학습 효과가 높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경천수 학력연구부장은 "선생님들끼리 학습 동아리를 만들어 학습지도 방법 등을 주제로 토론한다"면서 "과목에 대한 전문성을 계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들이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밤 10시까지는 담임선생님들도 남아서 아이들을 지도한다"면서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고, 자율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성적 향상이 인천교육의 과제 중 하나로 꼽히는 현 상황에서 전국 최고를 넘어 세계 일등 인재를 키우는 야심찬 목표로 전진하고 있는 세일고등학교. 학부모와의 접촉면을 넓히기 위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 독서토론 등을 열고 '입시박람회'도 열고 있다.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맞아 학생들이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학생, 학부모, 교사가 혼연일체(渾然一體)가 되어 높은 면학 열기로 가득 차 있는 세일고등학교. 사랑·성실·창조의 교훈 아래 애국인·실천인·성실인·과학인·건강인 육성을 목표로 모든 세일 가족이 항상 새로운 모습의 학교를 만들려고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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