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채소와 과일값 상승
상태바
인천지역 채소와 과일값 상승
  • master
  • 승인 2012.02.16 09: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름값 인상ㆍ한파 겹쳐 출하량 적어

최근 기름값 인상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인천지역 채소값과 과일값이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인천 구월농축산ㆍ삼산농산물도매시장 등에 따르면 귤, 사과 등 주요 과일과 고추, 배추 등 채소의 경매가격이 작년에 비해 최고 240% 가량 올랐다.

구월농축산물도매시장에서는 지난 9~15일 귤 10kg당 거래가격이 2만6천4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천700원보다 240% 가량 뛰었다. 같은 기간 사과는 15kg당 3만7천400원으로 지난해 2만9천400원에 비해 27.2%, 단감은 10kg당 2만3천600원으로 1만9천600원보다 20.4% 올랐다.

채소값도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붉은 고추 20kg 가격이 4만6천500원에서 올해 9만2천900원으로 2배나 뛰었다.

삼산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지난 3~9일 배추 10kg당 2천700원에 거래됐다. 전주 2천200원보다 18.5% 오른 가격이다. 사과와 감귤 가격 역시 같은 기간 1kg당 2천560원, 2천540원으로 각 10.4%, 20.5% 올랐다.

도매가 상승은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에서는 단호박 1개 가격이 2천880원으로 지난해 1천980원에 비해 45%나 올랐다.

롯데백화점 인천점에서는 청양 고추 100g당 가격이 2천300원으로 지난 1월말 1천원에 비해 2배 이상 뛰었다. 딸기와 밀감의 판매가격도 각 12.5%, 10% 올랐다.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관계자는 "기름값 인상에 따른 생산단가 증가로 하우스 재배 상품의 가격이 올랐고, 2월 한파가 작황에 영향을 미쳐 출하량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