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 '군의원 부인 업체와 부당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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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진군, '군의원 부인 업체와 부당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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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2.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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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에 적발 - 5건(6천600여만원) 수의계약

인천시 옹진군이 군의원 부인이 대표로 있는 업체에 관급공사를 맡기면서 부당 계약을 체결한 사실이 감사원에 적발됐다.

16일 감사원에 따르면 옹진군은 2010년부터 2011년까지 현직 군의원 A씨 부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건설회사와 모두 5건(6천600여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섬마을 보건지소 주차장 확장공사를 비롯해 2010년 8월부터 5개월 동안 도로 포장 공사, 배수로 정비 공사, 관수시설 설치 공사 등을 400만~1천900만원에 맡겼다. 지난해 3월에는 섬지역 관수시설 설치공사를 1천100여만원에 계약하기도 했다.

이런 사실은 감사원이 지방자치단체 25곳을 대상으로 비리 개연성이 높은 계약 관련 토착비리를 감사한 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옹진군에 해당 업체에 대한 입찰 참가 자격을 제한하고 앞으로 계약 업무를 철저히 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옹진군 관계자는 "2010년 6월 지방선거 직후 군의원들이 새로 바뀌면서 계약 업무 처리에 다소 미흡한 점이 있었다"면서 "앞으로 비슷한 일이 재발하지 않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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