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일부 학교, 4ㆍ11총선 날 '수학여행과 수련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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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일부 학교, 4ㆍ11총선 날 '수학여행과 수련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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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4.0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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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교조 조사 결과

인천시내 일부 학교와 학교운영위원회가 4ㆍ11 총선 날 수학여행과 수련회, 야유회, 자율학습 등 각종 행사 일정을 잡아 물의를 빚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이하 인천 전교조)는 현재 파악하고 있는 자료를 보면, 수학여행과 수련회를 가는 인천시내 학교가 1곳, 학교운영위원회(이하 학운위) 야유회를 가는 학교가 1곳, 자율학습 2곳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6일 밝혔다.

인천A고는 총선 당일인 오는 11일에 2학년 수학여행을 떠난다. B고는 선거 전날인 10일을 2학년 수학여행 출발일로 잡았다. 1학년 수련활동 일정은 9~11일로 잡혔다.

또 C중은 선거 당일 부장교사와 전ㆍ현직 학교운영위원들이 참여하는 야유회를 간다. D고와 E여고는 선거 날 학생들을 등교시켜 자율학습을 가질 계획이다. 이들 학교 가운데 일부는 교사들에게 부재자신고와 투표를 권고하기도 했다.

인천 전교조는 이와 관련, 성명을 통해 “일부 학교에서 총선 날을 끼고 수학여행을 가거나 학교운영위원 야유회, 학생들을 등교시켜 자율학습을 시키고 교사들에게는 학교에 나와 자율학습 감독을 시키는 상식 이하의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11일 국회의원 선거날 각급 학교에서 진행하는 수학여행, 학교운영위원회 야유회 등 각종 행사를 막고, 즉각 조사해 합당한 조치와 처벌을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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