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취업 전 "안전체험을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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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현장 취업 전 "안전체험을 먼저"
  • 유수경 객원기자
  • 승인 2012.04.1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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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공단 교육원, 공업계 고등학생 대상 안전체험
부평구 구산동에 위치한 산업안전보건공단 교육원에서는 '2012 청소년 안전체험 교육'이 한창이다. 지난해 4개 학교 600여 명의 학생들이 이 교육을 이수한데 이어 올해는 벌써 7개 학교 1300여 명의 학생들이 교육을 신청했다.
교육은 일반 안전이론을 시작으로 3D 가상 안전체험, 건설현장 안전 체험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좋은 시간은 '3D 가상 안전 체험'이다. 입체 안경을 끼고 조이스틱을 잡고 교육에 몰입하는 학생들은 마치 게임을 즐기듯 재미 있어 했다. 이렇게 즐기는 체험 교육을 통해 학생들은 산업현장은 물론 집이나 학교 등 일생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


'건설현장 안전체험'에서는 실제 건설 현장과 똑같이 만들어진 세트에서 안전대 매달리기, 추락위험 체험 등을 하고, 또 석면의 위험에서 안전을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숙지한다.

교육에 참여한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 3학년 학생은 "이렇게 세트에서 연습을 하고 나면 아무래도 취업 후 현장에서 좀 더 제대로 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인솔교사 역시 "아무래도 학교에서 현장 체험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기는 힘들거든요. 그렇다 보니 학교에서는 아무래도 이론 교육에 치우칠 수밖에 없는데, 무료로 현장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라며 "1,2학년 학생들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교육이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안전교육은 머리로 하는 공부가 아닌 몸으로 하는 체험이어야만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이제 곧 산업 현장의 핵심이 될 청소년들을 위해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된 산업안전 체험 교육을 경험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
 
* 문의 : 산업안전보건공단 교육원 ☏ 510-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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