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 - 부평구 최초 '셀프주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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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시대 - 부평구 최초 '셀프주유소'
  • 배천분
  • 승인 2012.04.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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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으로 고객에게 인기 끈다"
 
"어? 기름값이 장난 아니네."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기름값 부담을 느꼈을 터이다. 고유가에 조금이라도 싼 주유소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셀프주유소'가 빠르게 늘고 있다. 셀프주유소에선 ℓ당 20원에서 70원가량 더 싸기 때문이다.


점점 올라가고 있는 기름값으로 고유가 시대답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사람도 많다는 소리를 들었다.

부평구에 최초로 착한 가게 친환경 셀프 'SK 부평주유소'가 개업했다.


송명화 대표는 "셀프주유소는 인건비를 줄여서 소비자에게 가격을 낮춰 중간이윤은 줄이고 매출을 늘리기 위해 만들어진 시스템이다. 과거에는 불편하다는 인식 때문에 셀프주유소를 외면하던 소비자들이 기름값이 오르면서 많이 찾고 있다. 셀프주유소가 증가하는 이유는 고유가 때문에 소비자들이 그만큼 많이 찾기 때문이다."라며 앞으로 셀프주유소로 전환하는 사업자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셀프주유소는 단순히 기름이 싸서 이용하는 점도 있지만, 사용하다 보면 훨씬 편하고 안전(카드 도용 방지 등)하기 때문이다. 또한 직원이 손님 가려가며 '유사 휘발유나, 용량 속인 휘발유'를 넣기 근본적으로 불가능한 시스템이라 안전하다.

이필용(49, 산곡동)씨는 "모르고 왔는데 셀프라고 해서 당황했는데, 처음 개업을 해서 본사에서 직원이 나와 도와주고 있어 다행이다"면서 "자꾸 가격이 올라 오늘 기름을 가득 넣었다"라고 말했다.


기름값이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가득 채움' 주문도 다시 살아났다. 기름값이 비쌀 때 평소보다 적게 기름을 넣지만, 최근에는 기름값이 매일 오르다 보니 하루라도 빨리 많이 넣는 게 낫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예전에는 3만 원씩 넣었는데 이제는 5만 원 이상을 주유한다. 반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싼 주유소를 찾거나 셀프주유소를 찾는 소비자도 늘었다.

허숙(55, 산곡3동)씨는 "내가 사는 가까운 곳에 셀프 주유소가 생겨 다행이다. 조금이라도 아끼려는 마음에 앞으로 주유는 이곳에서 할 예정이다."라며 착한 가격으로 지역에서 싼 곳이란 입소문이 나서 더 많은 사람이 이용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셀프 주유하는 방법

셀프주유소에서는 다른 주유소보다 저렴하게 주유할 수 있다.

1. 먼저 주유구를 열어 연료캡을 연 후 캠 보관함에 보관한다.

2. 차의 유종을 선택한다.

3. 주유 금액을 선택한다.

4. 신용카드를 넣었다 뺀다.

 tip.신용카드가 없을 때는 주유 전 계산대에서 먼저 계산을 하면 된다.

5. 보너스 카드를 넣었다 뺀다.

6. 승인을 알리는 안내음이 나면 주유 건을 뽑아 기름을 넣는다.

 tip. 총의 방아쇠를 당기듯 당기고 아래 고리를 올려주면 방아쇠가 고정됩니다.

7. 주유가 끝나면 주유 건을 제자리에 놓는다.

8. 영수증을 챙긴다.


올라가는 기름값에 한탄만 할 게 아니라 본인 스스로 절약하는 방법으로 셀프주유소를 이용하면 어떨까? (문의 032-524-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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