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푸른 지구를 선물해요"
상태바
"아기에게 푸른 지구를 선물해요"
  • 송은숙
  • 승인 2012.05.07 17:34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그린스타트, '새 생명 희망나무' 심기 운동

인천서울여성병원 로비에 있는 '희망나무' 안내.

취재:송은숙 기자

소중한 아기의 탄생을 기념하는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은 어떨까. 나무는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고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역할을 한다. 온난화로 잦아지고 있는 기후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나무를 심어야 하는 이유이다.

"아이가 올해 태어난 신생아는 아니지만 사업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알고 나니 꼭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 마음과 함께 아름다운 지구를 선물한다는 뜻에서 신청했어요."

'새 생명 희망나무'에 첫 신청서를 낸 윤서용(42)씨의 말이다.

그린스타트인천네트워크(상임회장 박상문)는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하나로 '새 생명 희망나무' 심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환경부 시범사업으로 아기 출생을 기념해 나무를 심는 운동이다.

지영일 사무국장은 "올해 660가족을 목표로, 2월부터 신청을 시작해 오는 10월까지 신청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인천서울여성병원, 인천사랑병원, 우먼메디여성병원, 한림병원이 동참하고 있다. 이들 병원은 병원 내 홍보는 물론 '새 생명 희망나무' 일정 비용을 지원한다.

'새 생명 희망나무'는 한 그루당 구입비와 식재비, 관리비를 포함해 10만원. 환경부와 인천시에서 각 3만원씩, 병·의원에서 2만원을 지원하고 나머지 2만원이 신생아 가족이 내는 비용이다.

또한 병·의원을 통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고(단 병·의원 분담금까지 4만원 부담), 2012년 이전 출생한 아이를 위한 나무도 심을 수 있다.

지난해 11월 인천그린스타트 식목행사에서 아이들이 상수리나무를 심고 있다.

신생아 가족이 '새 생명 희망나무'를 신청하면 기후에 잘 맞고 탄소흡수 효과가 큰 종류로 정해, 아기의 출생일시와 인적사항·축하메시지 등을 적은 이름표를 붙여 시에서 지정한 장소에 심게 된다. 신청 가족은 식목행사나 희망나무 돌봐주기, 희망나무 축제 등 여러 행사에 참가 자격을 준다.

지영일 사무국장은 "'새 생명 희망나무'는 아기 출생을 기념하는 것은 물론 푸른 인천, 푸른 지구를 가꾸는 녹색선물"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문의:☎438-2122, icgreenstart@greenstart.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홍은표 2012-05-08 10:10:54
정말 좋은 착안입니다 그럼으로인해 아기들도 더 낳았으면 얼마나 좋을 까요?
나무도 자라고 아기도 자라고...., 더 애착을 가지고 아이 키우듯이 나무를
키울것 아닌가요? 좋은 기사 잘보았습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인터넷 뉴스 월 5,000원으로 소통하는 자발적 후원독자 모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