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지연구소에서 탐험하는 남극과 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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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연구소에서 탐험하는 남극과 북극"
  • 박영희 객원기자
  • 승인 2012.07.27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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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극지연구소 과학기술 앰배서더' 열려

              
지구 땅 끝에 있는 눈과 얼음의 빙하나라 '남극과 북극'.

사람들의 발길이 쉽게 닿을 수 없는 '얼음대륙'.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폭염과 폭설, 한파 등 이상기후현상이 자주 발생하면서 기후변화연구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증가되고 있는 가운데, 기후변화를 감지하는 최적지인 극지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곳에 대한민국 깃발을 꽂고 극지를 연구하는 과학기지가 있다.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2014년 완공되는 장보고과학기지, 그리고 북극의 다산과학기지이다. 이 보물창고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미래의 에너지자원을 연구하기 위해 끊임없는 우리나라 과학자들의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송도 갯벌타워에 위치한 극지연구소에서 '2012극지연구소 과학기술 앰배서더'가 열렸다.

극지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주최로 참가한 학생들에게 극지를 알려주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담당자 이유진씨(극지연구소)는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운 분야를 이 기회를 통해 잘 알리고 또 궁금한 것도 해결하면서 새로운 희망과 꿈을 심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참가자들의 안내를 돕는다. 
              

참가학생들은 먼저 영상물을 통해 남극과 북극의 거대한 대자연을 연구하는 과학자들과 수억 년 전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극지를 눈으로 탐험하며 극지에 심은 대한민국을 가슴에 담는다.
               

영상물의 시청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바이오실험실로 발길을 옮긴다. 
                 
이 실험실은 생명과학연구부 식물배양실로 조직배양을 하는 공간이다. 이곳에서 연구원들은 극지의 해수와 퇴적물에 쌓여있는 화학성분을 분석한다. 
                   

또한 국내 최초의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통해 남극과 북극에서 가져온 식물체를 배양하며, 어류를 키우는 수족관과 펭귄, 갈매기 등 작은 동물과 식물의 이끼류 및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 미생물 등을 연구하는 일을 한다.
                     

세미나실에서 허순도 박사(극지지구시스템연구부)가 경험한 남극과 북극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영상물과 함께 들으며 궁금증을 하나씩 풀어가며 새로운 사실도 깨닫게 된다.

남극은 남빙양이라는 바다로 둘러싸인 거대한 땅이며, 북극은 대륙으로 둘러싸인 넓은 바다라는 것,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운석을 보유한 나라라는 사실과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남극기지가 두 개인 나라라는 것이다.

강의를 듣는 학생들은 자부심과 함께 눈빛이 더욱 초롱초롱하게 빛난다.
                      
                        

마지막 활동프로그램은 극지홍보관 견학이다.
                         
                           
                             

참가자들은 모형으로 제작한 북극곰과 박제한 웨들 해표, 칼집부리물떼새, 흰풀마갈매기, 알락풀마갈매기, 남방큰재갈매기 등 극지에서 볼 수 있는 여러 동물을 비롯해 첨단기술을 응용한 전시물을 둘러보며 세계 최고를 향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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