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AG 개폐막식서 인천업체 배제 위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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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 개폐막식서 인천업체 배제 위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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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2.09.10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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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지방신문 주요 기사 모음] - 9월 10일자

<인천일보>

인천AG 개폐막식서 인천업체 배제 위기 
국내 굴지 기획사에 밀려 참여 불가능 지적 
 
이주영·장지혜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AG) 개·폐막식에서도 '인천'은 홀대받을 처지에 놓였다.

근래 최대 행사로 준비되는 만큼 지역내 기획사들의 관심이 높지만 중앙의 막강한 자본력을 지닌 기획사들의 위력에 인천은 처음부터 배제될 위기에 놓인 것이다.

AG 조직위원회는 2년 앞으로 다가온 대회 개·폐막식에 대한 본격적인 절차 이행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조직위는 오는 2014년 9월19일 개막식과 10월4일 폐막식을 위해 약 350억원의 비용을 예상하고 있다. 이달 안에 개·폐막식에 대한 입찰 내용을 공고하고, 약 50일의 공고 일정을 거쳐 참여 업체 신청을 받는다. 입찰 공고까지 보름 남짓 남았다. 조직위는 임권택 영화감독이 총감독을 맡아 개·폐막식을 연출한다는 계획 외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개·폐막식에 대한 조직위 입장은 "대행사를 통해 준비하겠다"는 입장은 확고하다.

"대회까지 2년 밖에 남지 않아 지난 1986년 서울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와 달리 대행사를 통하지 않으면 행사가 제대로 준비되기 어렵다"는 내부 방침 때문이다.

조직위 방침이 알려지자 국내 굴지 기획사의 촉각이 곤두섰다.

근래들어 350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행사인데다, '대행사가 행사 전반을 준비한다'는 조건 또한 기획사로서는 구미에 당길 수밖에 없다. 이미 서울의 주요 기획사에서는 인천 AG 개·폐막식 참여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 상황에서는 지역업체가 참여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자본과 경험 등에 밀려 인천 업체 참여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자칫 인천 AG에 '인천'이 빠질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조직위는 수백억원 대 행사에 참여했던 지역 업체가 없는 것으로 내부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업체 참여와 컨소시엄 계획 등을 아직 입찰 조건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조직위 관계자는 "서울과 부산 대회와 달리 인천 AG는 준비 기간이 촉박해 대행사를 통한 개·폐막식을 계획 중이다"며 "아직 입찰 조건 등이 내부 조율 중이고, 입찰기간 또한 남아있어 참여 업체가 어떤 내용으로 입찰에 응할지 지켜 볼 일이다"고 말했다.

반면 인천 AG대회의 얼굴인 개·폐막식에 '인천'을 알리고, '인천'이 중심이 되는 AG 개·폐막식을 위해서는 '인천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야 한다는 주장이 빗발치고 있다.

실제 2002 부산 대회 개·폐막식 입찰 때는 '지역업체 참여율' 조건이 마련됐고,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또한 비슷한 내용의 '단서 조항'을 통해 지역 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지역내 한 기획사 관계자는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인천 업체가 빠지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지금이라도 입찰 조건에 지역 업체 참여를 단서 조항으로 달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인천신문>

매립지 골프장 민간위탁 갈등… 쓰레기 대란 오나 
주민협의체 불법감시 ‘강화’ 하루평균 반입량 ‘곤두박질’ 
 
박정환·라다솜 기자 
hi21@i-today.co.kr  

수도권매립지 골프장 운영방식을 둘러싼 갈등이 수도권쓰레기 대란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골프장 민각위탁에 반대하고 있는 주민지원협회체 소속 주민감시원들이 불법쓰레기 반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반입량이 곤두박질 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기사 5면

수도권매립지 관리공사는 불법 폐기물 반입 단속을 강화하자 지난 6일에는 쓰레기 반입차량이 180대, 반입량은 3천201t에 불과했다고 9일 밝혔다. 또 벌점에 따른 반입제재와 폐기물 운반차량이 싣고 온 쓰레기를 제2매립장 등 매립현장에 버리려면 3시간 정도는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 탓에 수도권매립지 반입을 꺼리고 있다고 관리공사 측은 덧붙였다.

지난 한 달 하루 평균 858대(1만4천623t)가 수도권매립지에 반입했던 점을 감안하면 단속 강화 이후 반입차량 대수와 반입량이 21%수준으로 급감한 셈이다. 지난해 9월에는 하루 평균 차량 811대가 수도권매립지에 들어왔으며, 쓰레기는 1만3천500t이 버려졌다.

주민지원협의체는 지난 3일부터 인천·경기도·서울시 등 수도권 3개 시·도 쓰레기 반입차량들을 대상으로 재활용 미분리와 가연성 혼합반입, 배출시설계 혼합, 침출수 과다함유 등 반입규정 위반차량 등에 대해 단속을 강화했다. 이에 따라 생활폐기물을 매립하는 3개 시·도 해당 지자체와 사업장일반폐기물, 건설폐기물을 반입하는 업체는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매립지에는 모두 433만4천283t의 폐기물이 반입됐으며 이 중 생활폐기물이 76만5천142t, 사업장생활계 47만964t, 사업장배출시설계 130만8천630t, 건설폐기물이 178만9천547t이었다. <표 참조>

더욱이 인천시의 경우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송도와 청라 소각장 중 인천환경공단 송도사업소(처리용량 500t)가 14일까지 20일 동안 보수공사에 들어갔다. 송도사업소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남구와 남동구, 연수구 등지의 생활쓰레기 2천t이 청라사업소(하루 처리용량 420t)로 몰리고 있는 형편이다.

인천 생활쓰레기 수거운반업체 관계자는 “주민감시원들이 단속을 철저히 하면서 수도권매립지에 들어가지 못하는 적환장에 쌓이는 쓰레기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경인일보>

재정난, 쉴새없이 '밑빠진 독'  
송도 6·8공구 매각대금 8천억 확보… 2호선 건설비 등 지출 내달께 '바닥' 
 
이현준 기자
uplhj@kyeongin.com    
 
재정난 극복을 위해 인천시가 추진한 송도 6·8공구 34만㎡의 매각작업이 마무리됐다.

시는 이를 통해 8천억여원의 '현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됐지만, 이 돈은 다음달이면 모두 없어진다. 시의 재정난은 여전히 '진행형'인 것이다.

인천시는 지난 7일 송도6·8공구 34만7천여㎡를 교보증권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날 전체 부지매각대금 가운데 95%인 계약금과 중도금(8천94억원)을 교보증권 측으로부터 받았다. 나머지 5%는 3~5년뒤 받게 된다.

시는 이번 계약 체결로 시의 재정난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매각의 효과는 그리 길지 않을 전망이다.

당장 이번달에만 시 교육청 법정전출금(1천496억원), 인천도시철도 2호선 건설사업비(1천589억원), 인천대 전출금(108억원) 등 4천83억원을 써야하고, 다음달에는 운수업계 보조금, 자치구 재원조정교부금 등 4천11억원을 지출해야 한다. 다음 달이면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한 8천94억원이 모두 사라지는 것이다.

시가 연말까지 써야 할 돈은 또 있다. 금융권 차입금 1천900억원은 물론 연초 금융권에서 빌린 돈으로 진행한 각종 사업비를 메워야 한다. 부동산 경기 악화에 따른 지속적인 세수감소도 여전한 문제다. 시의 재정난이 '진행형'인 이유다.

시는 터미널 부지매각, 북항 배후부지 기부채납용지 매각 등을 통해 재정난을 해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시의 이 같은 재정난 해결방식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상태다.

한편 매각계약이 체결된 송도6·8공구 부지는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한 스타일 빌리지'로 개발될 전망이다. 

<기호일보>

I Love GCF… 송도 유치 간절함 세계속으로 고백 
시 홍보문구 플래시 몹 촬영 상공에서 찍어 유튜브 전송 
 
이재훈 기자 
ljh@kihoilbo.co.kr  
 
수조 원에 달하는 기금 조성과 수천억 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는 UN녹색기후기금(GCF) 유치를 위한 모든 준비는 끝났다. 이제 남은 건 다음 달 18일부터 열리는 GCF 2차 이사회에서 얼마만큼의 감동을 선사하느냐다.

인천시가 GCF 사무국 유치를 위해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9일 시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에 외국인 전용 민원창구를 설치하고 1천 명이 참가하는 플래시몹을 준비하는가 하면, 2차 이사회에 앞서 서울에서 치르기로 한 ‘GCF 포럼’도 송도에서 여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우선 시는 외국인이 살기 편한 도시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송도1·2동 주민센터에 외국인 전용 창구를 설치, 통역 자원봉사자나 외국어 능통 공무원을 통해 외국인들이 겪는 각종 불편을 해소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오는 21일에는 1천 명이 참가해 사무국 유치를 기원하는 플래시몹도 선보인다.

참가자들이 ‘I LOVE GCF’라는 문구를 플래시몹으로 연출하면 이 장면을 상공에서 촬영, 유튜브에 올리는 방식이다.

유치 기원의 하이라이트는 2차 이사회의 마지막 날에 이뤄진다. 인천지역 청소년들이 한데 모여 사무국 유치를 위한 ‘미래도시그리기 대회’를 개최, 인천이 미래 친환경 녹색도시로 손색 없음을 이사회 임원들에게 알리게 된다.

특히 행사장이 마련될 송도센트럴파크에선 CGF 인천 유치를 희망하는 ‘GCF 인천유치기원 1만 명 희망풍선 날리기’ 퍼포먼스가 진행돼 이사진들의 마지막 표심을 잡아끌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GCF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다음 달 8~9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리는 제2차 글로벌녹색성장포럼(3GF)에 참석, 사무국 유치를 위한 설득에 나선다. 이 자리에는 송영길 인천시장이 정부대표단으로 직접 참석한다. 이어 다음 달 17일 서울에서 열리는 ‘GCF 포럼’도 인천으로 변경, GCF 2차 이사회와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GCF 유치는 인천의 발전은 물론 국가 차원에서도 긍정적 효과가 있는 근래 보기 드문 대형 프로젝트”라며 “수소버스·전기자동차 운행과 자전거도로 확충 등 앞으로 한 달여 남은 기간 동안 사무국 유치 성사를 위해 혼신의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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