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터미널 부지 롯데쇼핑에 넘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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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터미널 부지 롯데쇼핑에 넘어가
  • 양영호
  • 승인 2012.09.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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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부지개발 투자약정 체결 - 총 매매대금 8,751억원


터미널 부지 개발 조감도

인천시는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와 건물 매각을 위한 투자개발 사업자로 롯데쇼핑 주식회사를 선정하고 27일 '인천종합터미널 부지개발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열었다.

투자약정 주요내용을 보면 매매금액은  8,751억원으로, 오는 12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31일까지 매매대금을 완납하기로 했다. 매매대금의 10%는 이행보증금으로 내야 한다.

인천시는 매수기업 선정을 위해 지난 8월 16일 국내 증권사, 신탁사, 자산운영사, 유통사 등 159개 업체에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와 건물 매수 참여 희망 의견을 조회해 6개 업체로부터 매수참여 의견을 받았다. 이어 매수참여 희망 6개 업체 중 추가 관련 자료를 제출한 5개 업체 중 면담에 참여한 4개 업체와 의견수렴 및 인수의사를 타진해 왔다.

최종적으로 시는 터미널이라는 공공기능이 유지되어야 하고, 개발을 통한 원도심 발전동기 마련이라는 매각 기본원칙에 부합하며, 적극적 인수의사를 밝힌 롯데쇼핑 주식회사를 투자개발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번 투자약정을 통해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는 문화-상업-교통 기능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롯데쇼핑은 터미널 부지에 버스터미널과 백화점, 마트, 디지털파크, 시네마 등 '앵커테넌트' 복합개발로 구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근 농수산물시장 이전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구월 아시아드 선수촌 등과 연계된 구월동 인근 원도심개발에 청사진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투자약정으로 인천종합터미널 부지와 건물이 매각됨에 따라 그동안 어려움을 격어 왔던 재정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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