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인천연극발전의 구심점을 다짐하며 창단한 인천시립극단이 오는 5월 창단 20주년을 맞아 악극 <아씨>를 공연한다.
지난 1970년대 안방극장을 눈물로 수놓았던 드라며 <아씨>를 리메이크한 이번 공연은 최고의 악극 배우 김성원과 여인의 한을 절절히 보여주는 배우 오정해가 출연할 예정이다. 격동의 시절을 지낸 굴곡직 한 여인의 삶을 통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아씨>는 5월7일~9일까지 3일 간 어버이날을 전후로 열려 멋진 효도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인천시립극단이 보여 줄 악극 <아씨>는 탄탄한 대본과 노래를 바탕으로 드라마를 기억하는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층에게도 그 시절의 향수와 그리움을 맛보게 할 작품. 또한 줄거리의 압축을 통한 빠른 템포의 전개와 볼거리의 나열, 가창력과 개성을 겸비한 시립극단 단원들의 연기력, 역동적이고 화려한 춤, 화사한 봄날의 복사꽃과 빛바랜 사진을 연상케 하는 무대장치, 꽃가마 타고 시집가는 모습과 상여의 행렬, 종로 거리와 부산 영도다리 앞 자갈치 시장의 묘사 등 뮤지컬 스타일의 시청각적인 볼거리 요소를 고루 가미해 작품의 격을 높이는 데 심혈을 쏟고 있다.
그간 조악한 무대와 볼품 없는 연기와 노래로 눈살을 지푸리게 했던 다른 악극무대와는 달리 인천시립극단만의 새로운 감각과 기술로 새로운 악극의 전형을 보여 줄 전망이다.
공연일시 : 2010년 5월 7일(금) ~ 5월 9일(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일요일 오후 4시, 7시 30분
공연장소 :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연 출 : 이종훈
관 람 료 : VIP석 25,000원 / R석 20,000원 / S석 15,000원
공연문의 : 인천시립극단 032)438-77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