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의 역사가 숨쉬는 오솔길
해월루(海月樓)에서 바라보는 강진만
강진 다산초당과 백련사 간에는 어울림상 "숲길"(800m)이 있다. 이 숲길은 2009년
제 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숲길 부분 아름다운 어울림상(장려상) 수상했다.
백련사 입구에서 다산초당으로 시작되는 숲길입구...아름다운 동백나무 숲이 시작된다.
이 숲길은 다산 정약용선생이 실학정신을 꽃피운 숲길이다. 정약용 선생은 천주교 박해로
시작된 총 18년의 유배생활 중 반 이상을 다산초당에서 지냈다. 그곳에서 목민심서 등을
집필한다. 백련사까지 이어지는 오솔길은 '초의선사'와 함께 시국담을 나누며 자주 거닐던
유서 깊은 숲길이다. 이 오솔길에는 천연기념물 제151호 동백나무 군락지가 원형 그대로
보전되어 있다. 따라서 이 오솔길은 역사가 숨쉬고 있는 숲길이다. 가장 아름다운 것은
친구를 찾아 가는 설레임이다. 친구를 찾아가는 길의 행복이다. 이 봄 그길을....
해월루에서 바라보는 백련사
해월루 정자 모습...강진만이... 만덕산의 아름다운 모습이 장관이이다.
천일각(天一閣).... 해월루를 넘어 고개를 넘으면 먼저 천일각을 만나게 된다.
여기서 부터 다산초당의 아름다운 모습이 시작된다. 이 오솔길은 80이 넘은
분들이 자주 찾은 곳이다. 그만큼 마음이 생각이 편안하다는 것이다.
다산초당은 3개의 정자로 구분되어 있는데 다산초당을 중심으로 동암과 서암이 있다.
동암(東菴)을 송풍루(松風樓)라고도 불린다. 동암은 다산이 저술에 필요한 2천여권의
책을 갖추고 기거했다 한다. 이곳에서 목민신서 등을 완성한 곳이다. 동암의 현판
글씨는 다산의 친필이라 한다.
멀리서 가져온 물줄기를 근원으로 작은 호수가 이루어져 있는데 아름다움의 극치다.
다산초당...
다산초당에 모셔진 다산 정약용선생의 영전
뿌리의 길.....다산초당으로 올라가는 길 ...
다산초당 입구...동백은 지고 만덕산 온 자락에 산수유...벚꽃...개나리가 만개
이번 주말 새 봄을 직접 마중하는 길로 이 어울림상 숲길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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