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임'과 '이야기가 있는 커피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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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과 '이야기가 있는 커피콘서트’
  • 이장열 기자
  • 승인 2013.04.1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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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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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와 대화 위주로 진행하며 한낮의 여유로움을 제공하던 <커피콘서트>가 2013년 두 번째 무대로 ‘마임’이라는 장르를 선보인다. 장르를 국한하지 않은 열린 무대였지만 ‘마임’을 올리는 것은 '이야기가 있는 커피콘서트'에서 처음이다.
 
마임(Mime)은 그리스어의 미모스(Mimos)에서 유래한 단어로 ‘흉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원래는 잡극(雜劇)을 의미했지만 오늘날에는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 몸짓과 표정만으로 표현하는 연기를 가리킨다. 현대에 이르러 프랑스의 에티엔 드쿠르(Etienne Decroux)가 희극적 요소가 짙은 기존의 팬터마임과는 전혀 다른 진지한 예술로서의 새로운 마임을 체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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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임이스트 '고재경'
 
커피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나는 마임이스트 '고재경'은 1987년에 인천에서 연극으로 데뷔하여 어느덧 25년 동안 마임이스트로 활동해 왔다.  
 
1992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국내를 비롯해 영국, 중국, 일본 등 해외공연에서도 호평을 얻었다. 관객들이 공연을 보고 나서 문득 떠오를 때 미소 지을 수 있는 작품을 하고 싶다는 그는 무대 밖에서는 한없이 진지하지만, 무대에 오르면 천진한 모습으로 우리를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주는 놀라운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선사하는 <마임콘서트>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어버릴 것으로 기대된다. 에피소드마다 관객이 직접 무대 위에 올라가 배우와 함께 호흡하며 함께 무대를 채워나간다. 관객들은 무대 위에서 혹은 객석에서 마임 공연에서만 볼 수 있는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커피콘서트>는 매달 셋째 수요일 오후 2시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Matin?e Concert)이다. 
 
이번 공연은 4월 17일(수) 오후 2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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