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부부의 날 기념 '뽀뽀조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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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부부의 날 기념 '뽀뽀조각상'
  • 이창희 시민기자
  • 승인 2013.04.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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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공원 국민일보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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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은 민간단체인 ‘부부의날위원회’가 ‘부부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을 시작하면서부터 발단되었다. 전통적인 가부장제 문화를 벗어나서 현대 사회에 맞는 부부관계를 정립하기 위해 부부의 날을 제정하였다.
 
2003년 12월 18일 국회 본회의에서 기념일 제정이 통과되어 2004년부터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부부의 날을 5월 21일로 정한 이유는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에서이다.
 
세계적으로는 1981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 결혼기념일’이 부부의 날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다.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기독교도들을 중심으로 결혼기념일 제정운동이 전개되었다.
 
세계 최초 '부부의 날'은 우리나라에서 2003년 12월 18일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가 제출한 '부부의 날 국가 기념일 제정을 위한 청원'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2007년에 법정기념일로 제정되었다. 날짜는 해마다 5월 21일이다. 5월 21일에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가 된다'는 뜻이 들어 있다.
 
부부의 날은 1995년 5월 21일 세계 최초로 경남 창원에서 권재도 목사 부부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기독교를 중심으로 기념일 제정운동이 펼쳐졌다. 제정 목적은 부부관계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화목한 가정을 일구는 데 있다. 다시 말해 부부의 날은 핵가족시대 가정의 핵심인 부부가 화목해야만 청소년문제·고령화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 법정기념일이다. 공휴일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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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날 위원회에서 지역별 부부축제, 부부음악제 등을 열고 부부 사랑고백 나눔의 시간 등을 갖는다. 그밖에 영호남 부부, 장수 부부, 남북 부부, 국제 부부 등에 대한 시상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부부의 날 위원회에서는 ‘세계 최초로 부부의 날 기념공원’ 양평 ‘물안개공원’과 기념곡도 지정했다. 그 기념곡은 가수 김종환씨의 '둘이 하나 되어'라고 한다.
 
1994년도 UN이 정한 ‘세계 가정의 해’를 맞아 부부의 평등의식을 높이는 운동이 여성부와 여성단체 그리고 매스컴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 평등부부 담론이나 민주적 가정을 위한 지속적인 운동이 부부의 날 제정의 밑거름이 되었다.
 
더욱이 최근 이혼율의 증가가 불완전한 부부관계 때문이라고 인식하고 적극적인 대처방안의 하나로 기념일을 제정하게 되었다. 어린이 날, 어버이날이 들어 있는 5월에 ‘부부의 날’을 보태서 가정의 소중함을 생각하는 특별 기간으로 삼고 있다.
 
부부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서 지역이나 단체를 중심으로 부부축제, 부부음악제가 열린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부부관계를 돈독하게 만드는 사랑 고백, 사랑 나눔의 시간을 갖는다. 국가기관이 주도한 제1회 부부의 날 행사에서는 영호남 부부, 장수 부부, 남북 부부, 국제 부부 같은 이례적인 인연을 가지고 혼인한 부부들을 뽑아서 시상했다.
 
부부들끼리는 장미꽃을 선물하거나 외식을 하는 등 조촐하게 보내려는 부부들도 많았다. 부부의 날은 화목한 가정은 건강한 부부관계에서 비롯된다는 점을 새삼 인식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러나 부부의 날이라고 하더라도 한부모 가정이나 비혼모 가정을 소외시키지 않는 신중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부부가 가정의 중심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대 사회에서 늘어나는 다양한 가족제도를 인정하고 포용해서 더 이상 소외를 느끼는 집단이나 가정이 없어야 한다.
 
그러한 뜻에서 세계 부부의 날 위원회(http://www.bubuday.com/)에서 여의도공원(일명 뽀뽀공원)국민일보 앞에  세계 최초로 부부의 날 상징물 “뽀뽀상”을 설치했다고 한다. 실제 방문해 보니 뽀뽀상의 크기가 너무 작아 처음 접할 때에는 보잘 것 없다고 생각을 했으나, 그 조각상의 크기 보다는 우리 뇌리 속에 배달되는 의미가 크기에 작은 거인 조각상이라고 생각했다.
 
최근 위와 같은 사실이 자전거동호회(자출사 50만 명 회원)에 알려져, 위 동호회에서 자주 찾는 명소가 되었다고 한다. 따라서 위와 같은 스토리가 널리 알려져, 위 뽀뽀조각상이 세계적인 명소로 승화되기를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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