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교통사고 크게 감소... 노인 사고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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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교통사고 크게 감소... 노인 사고 늘어
  • 강신일 TBN뉴스 기자
  • 승인 2013.05.24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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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사건 48건, 작년 대비 30% 줄어
<인천in - 인천교통방송 협약기사>
 
올해 들어 인천에선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했고 사망자 수도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망 사고 중 노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택시로 인한 사고도 늘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인천에선 2천800여 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작년 같은 기간 3천200여 건에 비해 10%감소했다.
사망자도 48건으로 지난해 69건과 견줘 30%나 줄었고 부상자 역시 4천400여 건으로 11%감소했다.
이와 반대로 교차로 꼬리물기와 정지선 위반 등 4대 교통무질서 단속 건수는 6천여 건에서 2만4천여 건으로 대폭 늘었다.
교통사고 발생 건수 감소율은 계양이 83%로 가장 높았고 남동, 고속도로순찰대 순이다.
이는 인천경찰청이 지난 2월부터 4대 교통 무질서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실시한 결과로 분석되며 단속을 통한 엄정한 법 집행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올해 현재까지 발생한 사망 사고를 유형별로 보면 어린이 사망이 발생하지 않은 데 비해 노인 사망이 전체의 31%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비사업용 차량 사고는 감소했지만 사업용 차량 중 택시만 50%증가했고 마찬가지로 고속도로 사고가 줄은 반면 이면도로의 사고는 작년 0건에서 2건으로 늘었다.
특히 출퇴근 시간의 사고보다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심야시간 사고가 큰 폭으로 늘어 안전운전에 대한 의식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경찰은 경찰서별로 취약요소를 분석해 노인 방문 교육, 택시 등 사업용 차량 집중 단속, 심야시간 사고요인행위 집중 단속 등 현장 여건에 맞는 맘춤형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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