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말고 교육을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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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말고 교육을 합시다"
  • 김도연
  • 승인 2010.05.0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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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는 '편 가르기식 정치 행태'에서 벗어나야
 
취재 : 김도연 기자
 
이청연 인천시 교육감 예비후보가 전교조 명단 공개 입장을 밝힌 권진수 교육감 예비후보를 비판하고 나섰다.
 
이 예비후보는 3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 선거의 원칙을 망각한 채 사랑하는 우리의 자녀들을 정치적 볼모로 만들고 있는 권진수 후보의 비교육적 행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미 사법부의 판단으로 위법이라는 결정이 내려진 전교조 명단 공개를 다시 한번 하겠다는 것은 스스로 국법을  어기고 범죄자의 길로 가겠다는 비상식적인 행위"라며 "사법부의 판단조차도 무시하는 안하무인의 행태는 교육감 예비후보자로서 자격이 없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꼴"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권진수 후보는 전국 동시 직선 교육감 선거를 마치 정치적인 대결처럼 만들어 가고 있다"며 "이는 권 후보의 자질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라고 권 예비후보의 자질론을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권 후보의 몰지각한 발언은 곤두박질한 교권을 더욱 낭떠러지로 떨어뜨리는 자가당착적 행위"라며 "이러한 행위는 선생님들의 어깨를 무겁게 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짓밟는 분별력 없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육감에겐 모든 교사들을 아우를 수 있는 자세와 자질이 필요하다"라며 "이를 망각한 채 스스로 '색깔론'으로 몰아가며 교사들을 바라보는 시각은 극도로 편협하고 편향된 시각이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진보와 보수, 전교조와 비(非) 전교조로 양분하는 선거 분위기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편 가르기식 정치인의 수법을 흉내 내는 자세는 교육자치와 교육공동체를 만드는 데 저해요인"이라며 "교육자치를 훼손하는 행태를 두고 볼 수만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 예비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학부모, 학생, 교사와 시민들과 함께 교육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계획을 만들어 제안하겠다"며 "교육자치는 교육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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