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동 서울의료원 걸작 '나비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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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내동 서울의료원 걸작 '나비모빌'
  • 이창희 시민기자
  • 승인 2013.10.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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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비모빌' 명소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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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는 편의상 나비아목에 넣기도 하나 이것은 편의상의 분류이지 계통분류학상의 분류는 아니다.
우리말로는 1481년에 나온 ≪두시언해≫에 ‘나비’ 또는 ‘나뵈’로 나오고, 1527년에 나온 ≪훈몽자회≫에는 ‘나뵈’로 나오며, 숙종 때 나온 ≪시몽언해물명≫에는 남로 나온다. 그 뒤부터는 ‘나뵈’ 또는 ‘나비’로 불리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예전에는 오늘날의 ‘나방’에 해당되는 우리말은 없었던 것 같고 이 경우에도 ‘나뷔’라고 하였다.
 
≪물명고≫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번데기로 겨울을 나고, 그 날개를 접는 것을 모두 접이라 하였으며, 이 접을 아(나방)와 구별하였다. ≪본초강목≫에서는 접은 수염이 아름답고 아는 눈썹이 아름답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나비류의 곤봉 같은 더듬이를 수염으로, 나방류의 깃털 같은 더듬이를 눈썹으로 표현한 것이다.
 
 
우리나라는 남북으로 길게 뻗어 있으므로 구북구계와 동양구계의 나비가 함께 살고 있어서 면적에 비하여 나비의 종류가 많은 편이다. 우리 나라에서 보고된 나비는 8과 248종으로 이 가운데 7종은 길을 잃었거나 우연히 생긴 것이다. 전세계에는 약 2만 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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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는 앞과 뒤 각 1쌍이 있으며, 입은 빨대 모양으로 나선상을 이룬다. 더듬이는 대부분이 곤봉 모양으로 끝이 부풀어 있다. 크기는 산제비나비와 같이 날개를 편 길이가 130㎜나 되는 대형종에서부터 쇠빛부전나비와 같이 25㎜가 되는 소형종까지 다양하나 대부분은 중형종이다. 분포는 함경북도지방에서만 살고 있는 것이 49종이고, 남쪽 해안지방과 부속도서에서만 볼 수 있는 것이 12종이다.
 
고도에 따른 수직분포를 보면, 왕붉은점모시나비는 백두산이나 함경도의 고산지대에서만 살며, 산굴뚝나비는 제주도의 정상 부근인 백록담 주변에서만 서식한다. 제비나비는 평지에 많이 살고 산제비나비는 산에 많다.
 
이와 같이, 나비의 종류에 따라 서식장소가 다른 것은 식초의 분포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나비의 일생은 알·유충·번데기·성충의 네 단계를 지난다. 성충은 대부분 낮 동안 활동하지만 종류에 따라 다소 행동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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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백색과 노랑색 계통의 나비는 양지바른 풀밭에서 날고, 흑색 계통은 양지바른 곳과 숲 사이를 오가며, 흑갈색 계통은 잡목 사이에서 주로 활동한다. 나비 중에는 같은 종이라도 계절에 따라서 다른 형을 나타내는 것이 많은데, 이와 같은 현상은 유충시기의 일조시간 장단에 좌우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알은 보통 유충의 먹이가 되는 식물에 낳는다. 유충은 보통 풀잎이나 나뭇잎을 먹고 자라는데, 바둑돌부전나비 유충은 동물성인 진딧물을 먹고 산다. 담흑부전나비의 유충은 개미집에서 개미에 의하여 키워지는데, 개미는 유충의 밀샘에서 나오는 단물을 먹는다. 유충시기의 탈피는 4회 전후인데, 종령유충다음의 탈피로 번데기가 된다.
 
번데기는 종류에 따라서 특징이 다른데, 빛깔은 보호색을 나타내는 것이 많다. 성충인 나비는 대부분 꽃에서 꿀을 빨아먹으며 살고 있으나, 오색나비나 신선나비무리와 그늘나비무리들은 나무의 수액을 빨아먹고 산다. 제비나비·산제비나비·푸른부전나비 따위는 물을 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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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나비모빌 작품은 서울의료원 공모전 대상 작으로, 의료원 중앙로비에 설치되어 있으며. 개원 당시에는 YTN에서 방영한 바 있다. 위 작품은 수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위 나비모빌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비모빌"로 칭송을 받고 있는 작품이라고 한다. 나비는 기독교에서 부활을 상징하는 의미로서, 서울 신내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 서울의료원에 입원해 희망을 갖고, 삶을 기원하는 많은 암환자들이 '나비상징 조각품을 보면서 건강회복을 기원하면 암을 치료하게 해준다'고 하여, 그 소문이 입소문으로 퍼져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사람은 약알칼리성 체질로 태어나 나쁜 음식, 나쁜 물, 나쁜 공기와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산성체질로 변한다고 한다. 그 산성체질에서 나타나는 질병들은 무좀, 습진,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다.
 
그렇다면 우리 몸이 산성체질로 변화하는 것을 조금이라도 지연시키려면 좋은 음식에, 좋은 공기에, 좋은 물을 마셔야 하는데, 이 또한 쉽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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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실천하려면 산이 우거진 시골로 내려가 전원생활을 해야 하는데, 그와 같은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우리는 하는 수 없이 도시에서 삶을 영위할 수밖에 없다.그러나 심한 스트레스는 간절한 기도로 기원을 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은 종교뿐만 아니라 각종 자기최면 등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질병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우리 몸에 중병이 찾아왔을 때 의사가 약물투여와 수술로 치료를 할 수 있는 것은50~60%에 불과해 한계가 있다고 한다. 나머지는 본인이 살고자 하는 의지에 달려 있다고 한다. 그 의지가 곧 자기최면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종교를 떠나 서울 신내동 서울의료원 로비에 설치되어 있는 나비모빌을 보며, “본인의 건강을 회복해 달라”고 기원해 환자들이 건강을 회복할 수만 있다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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