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강범석(44·전 인천시장 비서실장) 인천 서구청장 후보가 지지도에서 민주당 전년성(67·전 교육위원회 의장) 후보를 6.8%p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경인일보가 보도했다.
경인일보와 경기방송, OBS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주)에 의뢰해 지난 17일 하루 동안 서구에 살고 있는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1대 1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 두 후보간 지지도 격차가 박빙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강범석 후보는 36.8%의 지지를 얻었고 전년성 후보는 30.0%를 얻었다.
평화민주당 박영기(48·전 한화갑 대표 비서실장) 후보와 무소속 권중광(65·전 서구청장) 후보는 각각 2.6%와 7.2%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거나 모른다는 응답은 23.4%인 것으로 집계됐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34.6%가 강범석 후보가 구청장에 당선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전년성 후보라고 대답한 사람은 23.6%, 박영기 2.0%, 권중광후보가 5.0%였다. 없거나 모른다고 답한 사람은 34.8%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한나라당이 37.0%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민주당(23.2%), 민주노동당(3.8%)등의 순이었다. 진보신당과 평화민주당은 각각 1.2%의 정당 지지를 받았다.
이밖에 국민참여당 1.0%, 미래희망연대 0.6%, 창조한국당 0.6%, 자유선진당이 0.2%의 지지를 얻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한 유권자는 31.2%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95%의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4.4%다.
※ 경인일보·경기방송·OBS 서구민 공동여론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