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산선비대학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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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선비대학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을 마치며
  • 조용만 시민기자
  • 승인 2013.12.1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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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 강의 후 마을별로 사업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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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산선비대학 마을활동가 양성과정 장면
 
인천시 남구가 진행해온 학산선비대학 마을활동가 양성과정이 15주간의 일정을 마쳤다.
마을활동가 과정은 이론과 방법 2과목으로 개설되었으며 지난 9월부터 각각 15주차 3시간씩 총90시간의 강의로 진행되었다. 남구 평생학습과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마을현장에서 마을만들기 활동을 추진할 마을활동가 양성이 목적이다.

마을만들기 실재에서는 마을만들기 과정에서 활용되는 수법 강의 및 실습을 진행하였으며, 마을만들기 이해와 사례, 마을자원분석과 마을의제 만들기, 사업기획 등을 교육하였다. 이러한 체계적인 교육의 틀을 마련하여 그 결과물로 각 교육생들이 자신들의 마을단위에서 조사하고 계획한 것들로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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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1.4동 오은숙, 숭의4동 박상철, 학익동 김진수, 주안2동 최꽃잎, 숭의3동 연태성씨가 각각 마을에서 진행할 사업계획을 발표하였다. 발표한 내용을 보면 마을신문 만들기와 주민 동아리, 고령화(저소득층)주민 돕기, 도시농부사업, 공원 활성화 사업, 문학산 알리기 사업, 소통의 공간을 만들기 위한 수다방 만들기, 초록장터, 정기적인 마을청소, 마을축제 등의 구상을 발표하였다.
숭의 3동(우각로) 연태성씨는 재개발 추진 대의원이었던 자신이 마을활동가들을 만나고 예술가들을 만나면서 생각이 바뀌었고 수동적인 삶의 자세에서 능동적인 삶의 자세로 태도가 바뀌었다고 한다. 공동체로 산다는 것의 중요함을 말하는 사업계획 발표였다.
 
발표가 끝나고 15주차 수업 마무리를 하는 유진수 강사는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마을에서 해야 할 일을 구분할 필요가 있으며, 마을의 일을 공익차원에서 먼저 고려하자"고 말한다. 성장이라는 단어도 마을만들기 활동으로 생각하면 마을주민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되고 이런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라고 한다. 사람을 어떻게 발굴하고 키워나갈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일이다고 강조한다.

학산선비대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양성과정을 통해 4050중장년세대에 재취업 등 인생이모작에 도움을 주기위해 지난 9월 초부터 운영해왔다. 『학산 선비대학』은 옛 학산서원이 있던 남구의 교육적인 지역특수성을 살려 올해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특성화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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