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의 씨앗, 통두레 "이렇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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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공동체의 씨앗, 통두레 "이렇게 해요"
  • 조용만 시민기자
  • 승인 2013.12.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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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통두레 모임 우수사례 발표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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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남구는 12월 2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공동체 씨앗 통두레 모임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열었다. 우수 통두레 모임 활동성과를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 모델로서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계획됐다.
 
남구 통두레 모임은 지난 1월 계획이 수립돼 현재 21개동 38개 모임이 구성되었고 501명의 인원이 활동하고 있다. 활동분야는 환경개선(26), 지역안전(6), 지역봉사(3), 주차관리(1), 기타(2) 등이다.
 
각 동의 우수사례가 발표되는 자리에서는 지역의 주인이 주민이라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말과 문화와 더불어 아름다운 마을을 가꾸어나가리라는 희망이 담겨 있다. 

이번 통두레 사례발표에서는 총 11개 동이 수상했다. △최우수상 주안3동 △우수상 숭의2동, 문학동 △장려상 숭의 1.3동, 주안2동, 주안4동 △노력상 용현1,4동, 용현5동, 도화1동, 주안5동, 주안8동이 그 주인공이다.

통두레 모임은 사회 양극화 및 각종 지역 문제 등으로 주민 개개인의 행복 체감도는 낮은 상황을 인식하면서, 주민이 행복해지기 위한 공공선이 무엇인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는 ‘시민적 지혜’와 실천할 수 있는 ‘시민적 덕성’이 필요하다는 요구에서 출발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통의 문제를 제기하고, 통의 문제 해결책을 찾기 위한 주민들의 주체적인 모임인 “통두레 모임”을 추진하게 된다. 소규모 지역 공동체를 형성하고 그 활동으로 지역 사랑을 고취하며 정체성을 확립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구청은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며 해결방안에 대한 세심한 조력을 해왔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이날 ‘처음 해보는 생소한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모두가 작은 일부터 쉬운 일부터 이루어내면서 자신감을 얻고 목표를 성취하면서 우리가 하는 일이 성공할 수 있다는 성공효과를 만들자. 그러한 성공효과로 2013년을 축하하고 2014년에 좀 더 큰일을 해내자’고 말했다.
유재호 남구의회 의장은 ‘예산이 부족한 상태에서 주민이 직접 이루어낸 통두레사업을 보니 여러분들 고생 많았으며 수고하셨다는 말씀 전한다.’고 말했다.
 
이정미 '희망을 만드는 마을사람들 교육팀장'은 "통두레 모임이 만들어 지는 과정에서 계속적인 회의를 통해 누군가에게서 주어지는 사업이 아니라 통두레 모임에서 통단위의 의제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한 주민 스스로의 움직임이 있었다는 것은 대단한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유진수 남구의제21 마을지원팀장는 ‘주민의 시각에서 지역문제를 발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10년 후 마을의 모습을 생각하고 문제를 찾아보는 모습을 바란다. 그리고 그러한 장기적 계획에 구와 동 행정이 주민과 함께 거버넌스 하는 모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사례 발표에서 일부는 동장의 과제 제시와 이를 따르는 사업 진행하는 모습을 보인 것에 대해 말한 것이다.
 
김인규 남구청 자치행정팀장은 ‘이번 통두레 사례 발표를 보면서 작지만 첫 걸음이 시작되었구나. 마을의 의제가 발굴되고 주민이 움직이는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 주민이 이런 자리에서 사례 발표를 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 많이 준비하셨다는 생각이 들었고 사례 발표를 통해서 고생한 점을 보았다. 이번 발표를 통해서 2014년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다른 동의 발표 내용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벤치마킹을 하게 되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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