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영 교육감 단일후보 간담회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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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진영 교육감 단일후보 간담회 열다.
  • 조용만 시민기자
  • 승인 2014.02.1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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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3차 단체 대표자 회의 및 후보자 간담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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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사무실에서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3차 단체 대표자 회의가 열리고 있다.
 
2014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단체 대표자 회의 및 후보자 간담회가 2월 10일 오후 7시 민주노총 인천본부 교육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69개 시민모임 소속 단체 중 38개 단체, 70여명이 참석하였다. 1부 단체 대표자 회의에서는 민주진영 교육감 후보단일화 경선 비용에 대한 정관 변경 건과 참가단체 투개표업무 분장에 대한 건이 논의되고 통과되었다. 2부에서는 4명의 민주진보 진영 후보자와 단체대표자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지난 1월 27일(금)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단체대표자회의에서 정관 확정과 단일 후보 선출방안이 확정되었다. 핵심 쟁점인 단일 후보 선출방안은 여론조사 35%, 시민참여(선거인단)55%, 시민모임 참가단체 투표 10%로 정해졌다. 시민참여 선거인단은 2월 18일(화) 6시까지 모집하며 투표일은 2월 21일(금)과 22일(토)이다. 후보자들과 단체대표자들은 상호이해를 높이기 위해 이날 간담회를 열었다.
 
후보로 나선 4명은 김철홍(인천대학 교수), 도성훈(동인천고 교사), 이청연(인천 자원봉사센터 회장), 임병구(인천해양과학고 교사).
이 자리서 임병구 교사는 ‘인천 교육의 모습이 너무 가슴 아프고 학생, 학부모, 교사가 모두 행복해 질 수 있다면 그 길에 떳떳한 모습으로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는 말을 했다.
도성훈 교사는 ‘소외된 자들에 대한 애정으로 살고 싶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말했다.
김철홍 교수는 ‘지금 인천에서 교육의 뜨거운 열망을 느낄 수 있고 인천 교육계의 수장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된 현실을 개탄하면서 교육의 공공성과 노동의 가치를 생각하는 교육 정책을 통해 즐거운 학교, 사람교육, 학교 공동체를 위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청연 회장은 ‘후보로 나선 네 사람, 이 모습이 아름다운 동행이다. 모든 분들이 같이 가자. 2010년 단일후보로 나서 석패했던 기억을 잊지 못한다. 꾸준히 성찰하고 준비해 왔다. 준비된 교육감으로 열심히 준비해 왔다.’ 고 각각 출마의 변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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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자- 단체 대표자 간담회 모습
 
참석한 단체대표자들의 질문에서 민주교육감 후보들에게 바라는 바가 드러났다.
‘실업계고교 전면 무상교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지방으로 안가게 인천에 학생들이 인천에 소재한 대학교에 모두 갈 수 있었으면 한다. 인하대 인천대에 웃으면서 모두 갈 수 있으면 어떻겠는가?’, ‘인천은 바다가 있는 도시다. 모두 수영을 할 수 있게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이명박 정부에서 영어와 경쟁이 판치면서 문화 예술교육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음악 미술 교사는 줄어들고 있다. 문화예술 교육을 활성화 해 달라.’, ‘학교인권조례에 대한 명확한 태도를 보여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갈 수 있게 나서달라.’, ‘학교 내의 비정규직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어떻게 해결 할 것인가?’, ‘교육개혁을 위해 체계적인 연구 및 실천을 담보할 교육연구소가 필요치 않은가?’, ‘청소년 자살률 1위, 일제고사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해달라.’
 
 
사회자는 ‘본선 진출 시 내가 제일 강한 점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하였다.
이에 이청연 회장은 "낙선의 경험이 큰 자산이었다. 그 후 많은 사람을 진정 만났고 교감이 많이 되었다."
임병구 교사는 "현실적으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그 것을 할 수 있는, 이것이 나의 장점이다. 공무원 사회를 섬세하게 대화하고 설득하여 문제를 같이 돌파해 나가겠다. 시민사회 거버넌스의 경험이 있다. 이런 것이 나의 장점이다."
김철홍 교수는 "민주후보로 되는 것 자체가 큰 장점이다. 그동안 실천하는 모습, 뚝심 있는 모습으로 살아왔다. 학연과 지연에 빚진 게 없다. 교육의 앞날을 위해 앞장서 나가겠다."
도성훈 교사는 "다양한 학교의 경험과 교육청 행정직 일반직 공무원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 인천 교육의 나갈 길에 이런 경험이 강점이 된다. 교육전문가다."라는 답변을 하였다.
 
마지막으로 ‘후보단일화 과정 후 낙선한 후보는 당선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선거운동에 적극 나설 것인가?’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에 후보들은 ‘교육개혁의 길에 우리 모두의 변화와 열망을 확인하고 시민, 학생, 학부모가 행복한 인천교육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자.’, ‘당연히 자동 공동선대본부장이 되는 것이다.’, ‘제자들이 자식들에게 바뀐 교육을 보여주게 되길 바란다.’, ‘함께 나가자. 열심히 하겠다.’라는 말로 모두가 함께 교육개혁을 위해 하나가 되자는 다짐의 말을 하였다.
 
교육자치 인천시민모임 추후 일정은 다음과 같다. 14일(금) 토크쇼 ‘인천교육의 길을 묻는다.’-부평구청 7층, 17일(월) 투개표관리인 및 참관인 교육-민주노총, 18일(화) 시민참여단 모집마감, 19일(수) 선거인 명부 열람, 20일(목) 선거인 명부 확정, 21일(금) 시민참여단 투표/여론조사, 22일(토) 여론조사/ 시민참여단 투표마감 / 단일후보선출, 24일(월) 단일후보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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