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전 작가인 청로 윤병호 씨(58·사진)의 개인전 ‘서각문자향’이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인천종합문예회관 중앙전시실에서 열린다.
나무, 돌, 한지, 도자기 등 여러 재료에 글씨를 새긴 서각(書刻)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작품 중에는 ‘연비어약(鳶飛魚躍·솔개가 하늘 높이 날고 물고기가 연못에서 뛰어오르는 생명의 기상)’ ‘복여운(福如雲·복 구름이 흐르는 하늘)’ 등 가훈이나 좌우명으로 새길 만한 글이 많다.
윤 작가는 “배움과 겸손이 합한 마음을 작품 속에 표현하려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전시회를 앞두고 90여 점의 작품 사진에 곁들여 시, 수필 등을 실은 ‘서각문자향’이란 책을 펴냈다.
윤 작가는 대한민국 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이며 세계서예비엔날레 초대전, 국제각자예술교류전 등에서 초대전시회를 가졌다. (032-831-1245)
저작권자 © 인천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