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수 교육감 후보 '보수 후보들' 사퇴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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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진수 교육감 후보 '보수 후보들' 사퇴 요구
  • 김도연
  • 승인 2010.05.2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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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합의 파기 비판, 정책 심판 호소

취재 : 김도연 기자
 
권진수 인천시교육감 후보가 최진성, 나근형, 조병옥 후보에게 비전교조 후보 단일화 합의를 저버리고 출마한 것과 관련해 약속 파기를 비판하며 사퇴를 촉구했다.
 
권진수 인천시 교육감 후보는 29일 오전 인천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진성, 나근형, 조병옥 세 후보에 대해 "승복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린 세 후보를 고발한다"라며 "즉각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권 후보는 성명서를 통해 "기본적인 약속도 어기는 후보들이 어찌 복잡한 공약을 제대로 지키겠나"라며 "인천에선 약속을 잘 지키는 교육감이 당선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바른교육인천시민연합의 비전교조 후보 단일화 선정 과정에서 최진성, 나근형, 조병옥 후보가 제출한 동의서를 제시하며 이들 세 후보의 약속 파기를 지적했다.
 
또 동의서 상 '단일화 절차와 방법을 이해하며 그 결과에 승복하겠습니다', '본인은 후보단일화 추진결과 선정된 비전교조 교육감 후보의 당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하겠습니다'라는 내용에 합의했음에도 출마를 강행한 것을 비판했다.
 
권 후보는 "출마를 강행한 세 명이 과연 아이들에게 약속과 신의라는 덕목을 어떻게 가르치는지, 과연 가르칠 자격이 있는지, 시민의 이름으로 그들의 비양심을 고발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 약속을 파기한 후보들은 전교조 후보의 2중대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권 후보는 "추첨을 통해 정해진 투표용지 게재 순이 마치 정당의 기호처럼 오인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며 "제비뽑기로 추첨한 투표용지 순위가 아닌, 정말 정책과 인물을 보고 제대로 심판해 주길 바란다"고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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